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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모두 소중해~

글쓴이 후니맘

등록일 2009-08-05 11:42

조회수 1,81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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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똥꼬’라는 말을 너무나 좋아하는 울 큰녀석을 위해 골라온‘입이 똥꼬에게’라는 책..

제목부터가 제 눈길을 확 끌더라구요.. 특이한 그림도 인상적이구요..

게다가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이라는 글씨가 표지에 적혀있는데. 사실 황금도깨비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상을 받았다니 그것도 황금이 붙은걸보니, 꽤 괜찮지 않겠어~ㅎㅎ 싶어 사온 이 책,, 정말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아이의 반응은 대~단하였습니다.. 너무나 좋아해요..

뭐가 그리 우스운지 책 제목을 보면서부터 깔깔대기 시작하더라구요..

왜 아이들은 ‘똥’이란 말만 들어도 이렇게 좋아하는 걸까요?

대략적인 내용은 책속에서 입이 꿈을 꾸는거예요.. 똥꼬가 사라지는 꿈을요.. 더럽고 냄새나서 필요없다고 생각했던 똥꼬가 없어져서 신나라 좋아라 먹어댔는데, 똥꼬가 없어져서 큰일이 나는 꿈이지요..

없어진 똥꼬 때문에 입으로 귀로 코로 음식물이 튀어나오는 악몽을 꾸곤 똥꼬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예요..

내용도 좋았지만 눈, 코, 귀, 입 등 각 신체구조를 익살스럽고 코믹하게 그려 어른이 보기에도 재미난 책이예요.

또한 아이에게 우리 몸의 어떤 부분도 불필요한것이 없다는 교훈을 느끼게해준 책이었어요..


책을 다 일고난뒤 아이와 몸에 대한 생각을 얘기하는 독후활동을 했어요..

아이에게 눈과 코, 입, 귀 등이 어떤 일을 할까? 하고 물었더니 이런 대답을 하더라구요..

눈은 엄마, 아빠, 동생,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를 볼 수 있고, 만화를 볼 수 있고, 자동차도 볼수있어요.

코는 맛있는 과자와 마이쮸 냄새를 맡을수 있구요.. 방귀 냄새도 맡을수 있어요.

입은 엄마에게 뽀뽀도 하고, 밥도 먹고, 과자도 먹을수 있고, 말도 할 수 있고 노래도 할 수 있어요.

귀는 소리를 들어요. 사람소리, 물소리, 자동차 소리 모두요.. 그리고 넘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아줘요(요건 책에서 나온말인데, 이해는 못하는듯하지만 잊어버리지 않고 말하네요..기특 ^^)

손으론 장난감도 만지고 과자랑 숟가락을 잡을 수 있어요. 장갑도 끼구요..

발은 빨리 달릴수있어요.. 공도 찰수 있구요.. 신발도 신어요.

똥꼬는 응가를 하고 방귀도‘뽕~’해요. (똥꼬란 말에 흥분하며 야단법석을 떠네요.)

차근차근 다 얘기하는 아이를 보며 굉장히 흐뭇했어요..

책을 읽기전엔 똥꼬를  똥, 방귀, 똥냄새, 더러워, 창피해하며 부정적으로 느끼던 아이가 책을 읽고나서는 똥꼬는 소중해, 예뻐(?)라고 말하며 똥꼬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우리 몸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너무나 재미난 책.. ‘입이 똥꼬에게’의 독후활동도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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