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침의 일이었습니다.
우리 아들 저보다 일찍 일어나서 제 배위로 올라오며 엄마 부르더군요..
잠결에 눈을 뜬 순간 너무나 놀라 벌떡 일어났습니다.
온 얼굴에 피 투성이가 되어있는 아들얼굴....
이것이 어찌 된 일입니까?
놀란 마음 진정하고 아이를 보았는데, 다행이 어디가 크게 아픈거 같지는 않더라구요.
원인은 간밤에 코에 있는 코딱지를 파려구 심하게 손가락을 후볐던지 손가락에 피똥이 묻어있고
이불이며 베개며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날 아침 이불빨래, 베게 빨래 다시 했습니다. 빨아 놓으지 얼마안되었는데... 휴우
이런 사건이 있고 난후 생각해 낸 것이 '콧구멍을 후비면' 책을 읽어주자 였습니다.
"콧구멍이 후비면" 책을 보는데
"산이야 콧구멍 후비면 콧구멍이 커다래 진대 이것 좀봐. 앞으로 코 안 후빌꺼지?"
"이거 아니야 " 뭐가 아니라는 건지. 자기가 보기에도 거다란 구멍의 콧구멍이 보기 싫었는가 봅니다.
보는 눈은 있어서 이쁜 그림만 좋아하고, 무서운 그림, 이상한 그림 나오는 그림책은 무지 싫어합니다.
어찌됐든 그날 이후로 코를 그렇게 심하게 파는 일은 없으니 책의 효과가 나타난건지 모르겠네요.
열번 말하는 것 보다, 그렇게 행동하면 이렇게 되는거야 하고 보여주는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나네요.







> 








시은맘
어릴땐 효과가 있더니 좀 크니 걍 하더라구여..ㅎㅎ
그래도 재밌는 책이예요..ㅎㅎㅎ
답글
행복 엄마
어른들도 그렇지요.
답글
아진러브
저도 가끔 조카가 자면서 코피쏟걸 봤는데.. 정말 어디 아픈건가 당황되더라구요..
아이가 책을 통해 효과가 보인다니..저희아인 그 책보고 웃기만 하더라구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