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5
집앞 놀이터에서

눈이 너무 듬뿍 내려서 동네 눈들이 그대로 며칠을 갑니다.
놀이터에도 걸어갈 길을 빼고는 눈이 두둑히 쌓여있어요.
어제는 시간 핑계로 피했던 놀이터, 오늘은 피하지 못하고 고고씽했네요.
그..러..나..
눈이 너무 많이쌓여서 아이들 부츠를 넘는 눈의 높이
눈밭을 뒹굴고 달려야하는 금림공주
부츠안에도 눈이 가득~
장갑 안에도 눈이 가득~
그래서 듬뿍 놀지는 못하고 열심히 짧고 굵게 놀다가 눈퍼서 집에 왔네요~

추위 타는 울 금서 공주는 앗싸비~ 그네타고 룰룰루~~~
눈밭을 걸어보니.. 엄마 추워요~~ 눈이 너무 많아요~~~
뭉쳐진 눈덩이들 주워서 엄마 선물 주기 바쁘고~

금림 공주 신났습니다.
눈밭에 파묻혀 날고 구르고~~~
커다란 눈사람 만든다더니, 눈을 만져보곤
"엄마! 오늘 눈이 안뭉치는데.."

눈썰매장에서 아주 쉽게 뭉쳐지는 눈을 본 뒤로
예전처럼 주먹뭉치 만들려고 1시간 30분을 눈덩이 굴리는 열정은 식었네요.ㅋㅋ
그래도 열심히 눈 모아서 눈덩치 만들더니 눈사람 완성~~
위의 것인데 눈사람 같이 보이나요?ㅋㅋㅋ
금서가 찾아온 눈덩이 두개로 간단하게 눈사람 완성~

와일드하게 노니 온 몸이 젖는게 당연하죠. 달리다 넘어지고~
안넘어져도 드러눕고~
젊은게 좋구나. 엄마도 이젠 눈밭에 드러누울 마음이 꼭꼭 숨으니~

아이스크림 가게는 오늘도 문을 열고~팥빙수 드세요~
눈밭에 재료도 많으니 금림이 오늘은 공짜라고 하네요~
금서..신발을 덮는 눈에 긴장하는 발걸음~
아... 산에 너무 가고싶어하니 남편이 사다 준 등산화~
등산화로 뽀득뽀득 눈밭을 밟으며 눈을 감으니
눈 내린 산을 걷는 상상이 됩니다.
좀 날씨 풀리면 아이들 데리고 눈내린 산으로 고고씽해야겠다고~
등산화에게 약속했네요.
감기 조심 미끄럼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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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맘
저희도 눈에 뒹굴게 해야겠어요^^ 넘 신나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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