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였지요. 거기에 맞춰 각종 글짓기 대회가 있었고 아이가 상도 타오기도 하니 좋더라구요.
요즘은 단편적인 지식가지고는 글쓰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아이 책장을 살펴보니 위인전 전집은 어릴적 보던 그대로구, 고학년때는 아이 나이에 맞춰
역사 인물책을 봐줘야 겠구나 생각도 하게 되었네요.
위인들도 편애되었던듯;; 저한테 익숙했던 인물들만 자주 읽혀주게 되기도 하구요.
고학년 아이에 맞게 역사 인물시리즈 접해주고 좋겠다 하던 차에
요즘 한권씩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인물을 역사적 관점에서 설명해주고 있는 역사인물시리즈에요.
<한국편>중에서 나운규를 읽어보네요.
무지 두꺼웠던 분량은 선뜻 손을 내밀게 되지않지만, 초등 고학년부터라면 재미나게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되는책이에요. 인물의 일대기를 3자의 입장에서 서술하듯 썻지만
마치 소설을 읽듯 읽을 수 있답니다.

학창시절 연극을 본뒤 무대가 주는 매력에 빠졌다는 나운규,
[아리랑]으로 민족을 하나로 묶은 조선 최고의 영화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 인물에 대한 고찰이라기 보다는 역사속으로 들어가 그 시대를 살고 나온 기분으로 이책을 읽게 되었어요.
조선 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타 나운규의 인간적이 모습, 그리고 일제 감정기속에서의
국민의 울분을 대신 토해주었던 운동가로의 나운규를 살펴보면서 아이들은 많은것을 배우게 될거같네요.

나운규의 아버지는 본래 대한 제국 군인 출신으로 의병과 독립군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던 인물이라네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나운규도 항상 용기와 희생을 이야기 했던 사람이에요.
어릴적부터 범상치 않게 자랐던 그는 일생이 펼쳐집니다.


나운규가 살았던 시대가 혼란스러웠던 시대이니 만큼
독립군에 대한 이야기도 많고 역사적 가치가 넘치는 많은 사진자료집이 있더라구요.
거의 절반가량은 나운규를 중심으로 한 시대상, 독립운동에 관련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니운규하면 저도 아리랑,영화 밖에 몰랐는데 그가 이렇게 독립운동에도 크게
힘썼다는 이 글을 보니 새삼스럽네요. 많은 것을 배워요.
역사. 사회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겐 이렇게 인물로 접근하는 역사공부 강추해주고 싶네요.

"꿈은 모든 것이 꺽인 폐허에서 자라는 법일세. 부디 새로운 꿈을 잘 키워 나가게나."-본문중
독립운동을 하다 잡혀온 나운규에게 해준 말이네요.
자세한 날짜로 흐름에 따라 엮어진 역사이야기라 재미도 더하면서
공부도 쏙 되는점이 좋아요.
드디어 나운규의 새로운 제2의 인생이 열립니다.
연극와 영화로 할말을 하면서 또다른 독립운동을 하게되는 셈이지요.
사실 나운규는 너무 못생긴 얼굴이였답니다. 하지만 그의 열정적인 배우의 꿈은 막을수는 없었지요.
처음 연극이나 영화는 극악적인 환경, 열악한 조명 화면등으로 많은 외면을 받았지만
점차 우리 민족의 감정을 잘 살려주는 역할을 해내면서 민족의 단결을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그속에 열정적인 나운규가 있었구요
대중이 쉽게 알수 있는 공감할수 있는이야기로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게 된 나운규는 드디어 아리랑을 직접 쓰고 감독하고 주연까지 해냈습니다.
공감할 수있는 이야기로 우리 민족이 겪고 있는 아픔과 고통을 영화속에서나마
해방을 이루는 것으로 표현해낸것이죠^^
흐믓해요~~~
국민을 한자리로 묶어줬던 큰 힘이 된 영화이야기네요.
실제 일제는 영화를 강제로 검사하는 검열을 해왔기 때문에 친일 영화를 만들 수 밖에 없었던 어두운
현실도 있었어요.


영화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수록되어있네요.
그 당시 어떻게 영화 홍보를 하고 극장은 또 몇개나 있었는지..
우리 문화를 엿보면서 시대를 공부할 수 있어요.


우리 민족에서 큰 반향을 이끌었던 나운규의 아리랑의 성공뒤로
나운규는 동료들과의 갈등이 심했다고 해요. 체계적인 연기를 배운 사람이 아니라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이니 동료들과의 마찰이 생겼겠지요.
게다가 조선 총독부의 극렬한 협박에 영화상영과 연극공연이 점차 힘들어지는 상황이였습니다.
모든 문화를 말살시키려는 그들의 행동은 영화인으로서의 나운규 삶을 힘들게 했지요.

영화검열을 피해가며 다양한 작품을 쏟아내던 나운규의 삶은 또다른 독립투쟁이였습니다.
영화속에서 근대화에 뒤져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의 모습도 보여주며
조선 민족의 혼을 보여주려 했던 지식인 나운규!!
그의 삶에서 대단한 힘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책을 읽는다면 대단한 자부심과 함께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될듯하네요.
인물로 들어가보는 역사!!더 흥미로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