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안호님의 (집에서 일어난 국영수 성적혁명)이란 책으로  아이와 함께한 고학년 공부에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새로 출간된 책 (중학 수학만점 공부법) 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는 시점이었기에 수학 공부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던 상황이기도 했구요.

어디든 마찬가지이겠지만 아이가 학교를 다니는 곳이 특히 교육적인 관심과 투자가

많고 경쟁이 치열한 중학교들이 몰려있기 때문에 걱정 아닌 걱정이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하는 불안한 시기에 만나게 된 책입니다.  책의 제목부터 (학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중학 수학만점 공부법)이라 자기표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와 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구요.

아이의 친구들이 수학학원에 작게는 하루 1-2시간 많게는 5-6시간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그 엄청난 문제의 홍수와  빠르디 빠른 선행을 견뎌내고 있는 것을 지켜보며

우리 아이는 저 아이들과 경쟁할 수 있을지 참 걱정이 많았습니다.

수학은 대학을 결정하고 영어는 인생을 결정한다는 이야기들을 공공연하게 들으며

수학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는 것을 아이도 저도 느끼고 있었거든요.

프롤로그부터 속 시원합니다.

수학의 최대 적은 귀챦음이다.

첫째 개념을 정확학 잡지 않고 문제풀이에만 익숙해졌다

둘째 수식 언어를 몸이 아닌 머리로 이해하려고 했다

셋째 어려운 문제 특히 함수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지 않았다

수학은 한꺼번에 많이 해도 잊어버리니 매일 조금씩 개념을 잡고 기본문제를 충분히

풀어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하며 그리고 나서 좀더 어려운 문제는 개념을

대입하여 풀면된다.  사실 문제집을 3권 풀었네 5권 풀었네 7권 풀었네하며 그저

문제의 갯수만 늘려 아이들에게 수학이 지겹고도 어려우며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과목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개념에 충실하게 공부해 왔는지 많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문제집으로시작하면 개념은 잡지 않고 문제부터 풀기 쉽고, 조금만 문제를 풀어보면

모두 다 안다고 착각하여 여러운 문제를 풀려고 한다.  그런데 어려운문제를 풀면

머리가 아파서 중도에 포기하고 싶어진다.  이런 귀찮음을 극복하면 자연히 우등생이

될 것이고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했을 때 고등학교에서 수학이 추락하지 않는다.

대신 온 힘을 다해서 공부하면 수학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귀찮음을 극복하고 꾸준히 성실히 하는 길로 매진해야겠습니다.

1부 수학은 머리가 아니라 몸이 먼저 알아야 한다

2부 개념의 보고 중1을 대충하면 6년을 고생한다

3부 중2는 부족하 기초와 개념을 채워라

4부 중3은 고등학교를 대비해 수학을 연습하는 시기다.

1부 2부 중1에 해당하되는 학습 내용까지 자세히 수록되어 있어서 제가 읽고 아이가

현재 읽고 있습니다.  3부는 중2때 4부는 중3때 하나 하나 더 자세히 읽어보면 3년

내내 도움을 주는 지침서라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든든한 지원군을 곁에 둔

느낌이네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과 그 학부모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http://blog.yes24.com/document/1294092

http://book.interpark.com/blog/hkim0909/532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