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울 시은이...밤 11시경 자려고 불끄고 누웠는데 뜬금없이 저에게 이러더라구여..
" 엄마~ 재민이가 나랑 결혼한대~~ >.< "
여기서 재민이란 시은이 같은 반 남자아이로 시은이가 잘 어울려 노는 아이거든요..
근데 문제는 재민이 말고 윤제라는 아이가 또 있는데 전부터 시은이는 윤제랑 결혼한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이런말을 하더라구여..
" 응? 그럼 시은인 재민이랑 결혼할거야? "
" 응..^__^ "
" 그럼 윤제는? "
" 헉....*.* "
미처 윤제를 생각못한거죠..ㅋㅋㅋ
" 시은이 윤제랑 결혼한다고 했었는데 그럼 윤제는 어쩌나~ "
" 흠..그럼 두번 결혼하지 머..^0^ " 헉...+.+
" 안돼..시은아~ 결혼은 한번만 하는거야.. "
" 시러~~ 두번할꺼야~~ >.< "
" 자 봐봐 시은아..엄마도 결혼했지? 그래서 아빠랑 시은이랑 사는건데 만약
엄마가 두번 결혼한다면 아빠랑 못살고 다른 아저씨랑 살아야하는거야..그래도 좋아? "
" 아니..@.@ "
" 그러니까 결혼은 한번만 하는거지..."
" ................. "
몇분간 고민에 빠진 시은이..
" 아~ 그럼 결혼은 한번만 하고 윤제랑 재민이랑 같이 결혼하면 되지.. ^__^ " 헉...+.+
" 아냐~ 시은아~ 결혼은 한번에 한사람하고만 하는거야~ "
" 안돼~~ >.< "
하면서 울상을 짓길래 제가 방법을 하나 강구해줬죠 ㅋㅋ
" 아~~~ 그럼 이렇게 하면 되겠다...결혼은 재민이랑 하고 윤제는
친구로 계속 만나는거야~ 어때? "
순간 울 시은이 입이 함지막하게 찢어지더니 갑자기 손으로 제 등을 딱!! 치면서
" 우와~~~ 엄마~ 쪼~~은~~ 생각이야...^___^ 그럼 되겠다~~~ ^0^
정말 잘했어~ 정말 좋은 생각이야~~ ㅎㅎㅎㅎㅎ "
엄마의 해결책에 기분좋아하면서 잠들었던 시은이..ㅋㅋㅋ
여섯살밖에 안된게 무슨 결혼을 벌써...ㅋㅋㅋ
담날 담임샘한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울 선생님이 하신 말씀...
" 아~~ 어쩐지 시은이가 다음날 와서 재민이한테 너 누구랑 결혼할거야? 라면서
계속 물었던거군요..요즘 저희반에 결혼 열풍이 불었어요..나는 누구랑 한다
너는 누구랑 한다 라면서..ㅎㅎ " 하고 재밌어하시더라구여..ㅋㅋㅋ
이거이거 벌써부터 남자를 밝히다니..ㅋㅋㅋ
윤제와 재민이가 모두 시은이랑 결혼하다고 하니 울 시은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네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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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맘
결혼도 이야기 하면서 아이들이 성에 대해서도 조금씩 차이와 함께 인지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누구랑 결혼하려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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