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 튤립 축제가 갔습니다. |
| 지평선까지 어여쁜 튤립이 가득 차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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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튤립은 동방에서 온 ‘신의 꽃’이란 뜻으로 유럽에 소개되었답니다. |
| 아름다운 자태에 빠져 어느새 왕실과 귀족들 사이에서 |
| 튤립이야기를 하지 못하면 상류사회에 끼지도 못하게 되었지요. |
| 튤립을 가지고픈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졌지만 |
| 양파모양처럼 생긴 튤립 구근은 오랜 시간이 걸려야 얻을 수 있어요. |
| 결국 수요는 날로 치솟고 공급은 턱없이 달리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
| 1637년 네덜란드 튤립 경매장에서 상상도 못한 경매 가가 나왔답니다. |
| 결국 튤립구근 값이 20년치 생활비와 맞바꿀 금액이었다는 거에요. |
| 튤립 광풍은 1636년 12월에서 1637년 1월까지 끝도 없이 치솟았어요. |
| 실수요와 상관없이 투기목적이었기 때문에 결국 2월에 순식간에 가격은 |
| 곤두박질쳤어요. 비극적인 결말로 막을 내렸어요. |
| 튤립투기는 당시 탐욕과 무경험과 멀리 앞을 보지 못하고 |
| 코앞만 보는 좁은 시야에서 생긴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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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연하게 학벌과 전문 자격증이 있다면 성공을 얻을 것 같아 |
| 아이교육에 우리의 일생을 담보로 잡고 있지 않을까요? |
| 기품 있는 튤립도 수없이 많아진다면 그저 평범한 꽃일 뿐입니다. |
| 남과 다른 무언가를 우리아이에게 갖게 해주세요. |
| 그게 진정한 경쟁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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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만 나오면 그저 취업하던 시기도 있었고 |
| 해외파라면 무조건 오케이 하던 때도 있었고 |
| 의사, 한의사, 변호사라면 무조건 보장되는 때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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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영 그럴까요? |
| 우리 아이가 세상에서 스스로 살아야 하는 시기가 |
| 어쩜 튤립의 대량공급으로 순식간에 가격 |
| 폭락이 되는 때가 될지도 모르잖아요. |
소천(少天)
아이가 학교갈 즈음이되니
현실이 팍팍 와닿으면서
저도 회의가 느껴지네요.
왜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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