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아이가 나보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더 많이 나갑니다. |
| 둥지에서 아무리 붙잡으려 해도 떠나가려고 날개 짓 하는 새가 되어버렸네요. |
| |
| 그냥 서운하고, 뭔지 하나가 빠진 것 같기도 하고, |
| 잘 자라주어서 참 고마운데 |
| |
| 이젠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 |
| 안타깝고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 마음이 아파요. |
| |
| 회사 바쁘고, 위아래 샌드위치로 시달린다는 것도 알아요. |
| 승진준비, 자기계발, 인맥 관리, 늦은 밤까지 술자리로 |
| 파김치가 되어 아이들한테 소홀할 수 밖에 없다고 하겠지만./td> |
| |
| 그래도 아빠가 예쁜 우리 아이 볼 비벼주고 |
| 겉으로는 싫다고 땡깡 부려도 꼭 안아주고 |
| 엄마가 도끼눈 뜨고 공부하라고 다그칠 때 슬쩍 아이 데리고 슈퍼로 피신도 좀 시키고 |
| 일요일 아침만이라도 일어날 때 이불 속에서 한바탕 간지럼전쟁놀이 한판하고 |
|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
| |
| 아이들에게 아빠와의 추억을 많이 많이 만들게 해주세요. |
| |
| 아빠는 돈 버는 기계가 아닙니다. |
| 아빠는 통장도 신용카드도 아닙니다. |
| 아이들에게 아빠의 자리를 만들어주세요. |
소천(少天)
이번 주말에는 아빠를 위한 감짝 이벤트라도 준비해야겠어요.
^^
고맙습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