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새 내린 눈으로 하얗게 변한 집앞 공터로 아빠와 함께 나섰어요.
눈을 뭉쳐 눈싸움도 하고 눈밭에서 아빠와 달리기 경주도하고...
이쁜 눈사람도 만들었어요. 솔잎으로 송충이 눈썹도 만들어 주고 주워온 주워온 나뭇가지로 피노키오처럼 기다란 코도 만들어 주었어요.
나쁜 오빠들이 와서 망가뜨리면 안된다고 자기가 만든 눈사람을 키 작은 나무아래 꼭꼭 숨겨 놓고 왔는데 잊고 있다 며칠뒤에 생각나서 "엄마, 눈사람 잘있을까?" 하고 묻더라구요. 아마 햇볕에 다 녹았을거라고 대답해 줬더니 많이 아쉬워 하더군요...^^
올 겨울에도 함박눈이 많이 내렸으면 좋겠네요. 이번엔 아이랑 햇볕에 잘 녹지 않을 정도로 큰 눈사람을 만들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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