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서 태어난 박혁거세]....는

"귀여워, 귀여워..." 로 다가섰습니다 *^^*

삼국지하면

옛날이야기이고 왕들이며 인물이 많이 나와 자칫 아이들이 재미없어 할 수 있는데 역시 만화로 다가서니 아이들의 이런 선입견은 전혀 없었습니다

삼국지 캐릭터 카드도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좋은 선물이 되었구요

만화로 이야기를 풀어내기 전

역사적 배경을 잘 정리해서 이야기의 이해를 도운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만화로 다가서면 자칫 아이가 이야기의 재미에만 중점을 둘 수 있는데....

먼저 역사적 배경을 읽고 난 후 만화 속으로 들어가니 어려운 이야기도 훨씬 잘 이해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그려 낸 만화도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가끔씩 내용은 참 좋은데 그림이나 일러스트가 미흡하게 여겨져 아쉬운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은 엄마인 저도 그런 아쉬움이 들지 않았습니다

훤칠하게 잘 생긴 박혁거세는 너무나 호감형이라 더 친근하게 여겨졌구요 ^^

잘 자란 박혁거세가 왕이 되고 결혼하고 세상을 떠나기까지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술술 읽더군요

이야기의 전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여러 인물들의 소개가 어렵지 않게 일화로 소개되니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기억하기 쉬웠네요

탈해의 부모님이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 부분에서는 순정만화를 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

왕이 보낸 군사들에게 공주가 살해당하는 부분은 안타까웠지만요....

이렇듯 책은 재미와 학습의 수위를 적절히 조절하며....

사실과 신화를 잘 아우른다

책의 마지막을 읽으며 잃어버린 형제애에 눈물 흘리는 부분에서는 안타까움과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네요

만화로 보았는데...

이야기책으로 읽은 이야기보다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아이도 저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