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랑공주와 호동왕자라고 하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삼국지의 대표적인 이야기이다.

이 책은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을 곁들여서 더욱 재미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책을 읽고 난 아이들이 '우리나라 삼국지 캐릭터 카드'게임을 하며 재미있어한다.

1화 - 유리왕이 부른 황조가

주몽의 뒤를 이어 유리가 고구려 제2대 왕 유리명왕이 된다. 다물후 송양의 딸을 왕후로 맞았지만 몸이 허약해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만다. 유리명왕은 아내 송씨를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2화 - 떠오르는 태양 무휼

유리명황은 황룡국으로 간 해명 태자에게 궁으로 동아오라는 뜻이 담긴 신표(칼)를 전하라며 설지에게 건넨다. 그러나 간신 설지는 해명 태자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는 뜻이라며 칼을 전한다. 효심이 강한 해명 태자는 거짓말에 속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두려워하던 해명 태자가 죽자 부여의 대소왕은 더 이상 고구려에 인물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신을 파견하여 부여를 큰 나라로 섬기라며 유리명황을 협박한다.

3화 - 부여와 고구려의 대결, 학반령 전투

부여군에 맞서 싸우겠다는 무휼 왕자를 고구려 대신들은 걱정한다. 무휼 왕자가 총명하지만 전쟁 경험은 거의 없기 때문이었다. 부분노 장군이 무휼 왕자를 돕겠다고 나서자 유리명황은 무휼왕자의 출정을 허락한다. 어린 왕자 무휼과 노련한 장수 부분노가 부여군과 싸우기 위해 유하 유역으로 군사를 이끌고 떠난다.

4화 - 부여에서 온 붉은 까마귀

부여의 한 농부가 기이하게 생긴 붉은 까마귀를 발견하고 대소왕에게 바친다. 대소왕은 이 까마귀가 부여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고 고구려에게 재앙을 준다고 해석한다. 대소왕은 붉은 까마귀를 선물로 위장하여 고구려 대무신왕에게 보낸다.

5화 - 잉어로 한나라를 물리치다

한나라는 국내 정세가 어지럽자 외부로 시선을 돌린다. 전쟁을 통해 내부의 힘을 하나로 합치고 강한 힘을 이웃 국가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그 중 세력이 커져 눈엣가시로 생각하는 고구려를 공격한다.

6화 - 낙랑국으로 떠난 호동 왕자

대무신왕은 현명한 호동을 태자로 임명하려 하나 신하들은 부여와의 관계를 이유로 반대한다. 호동의 어머니는 부여 대소왕 동생의 손녀 해씨였다. 한편 낙랑국 왕 최리는 군사력을 키워 고구려의 속국인 동옥저를 침입한다. 낙랑군에는 적군이 침입하면 저절로 울리는 신비로운 자명고(북)과 자명각(피리)이 있었다.

7화 - 자명고의 비명

낙랑국은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를 혼인시켜 고구려와 사이좋게 지내려 한다. 그러나 사실은 평화를 유지하는 동안 군사력을 키울 속셈이었다. 고구려 또한 낙랑 공주의 손을 빌려 낙랑국의 비밀 무기인 자명고와 자명각을 없애려 한다. 대무신왕은 신하 위사물을 호동 왕자에게 보낸다.

요즘 TV에서는 역사드라마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드라마, 역사스페셜,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섭렵한다면 초등고학년에 올라가면서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