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소식을 문자로 받고 너무나 기뻤는데 책을 받고 더더욱 기뻤습니다.

이런 자연관찰책도 있구나!

솔직히 원래 집에 자연관찰책이 있는데 아이들이 스스로 보는 것을 거의 본적이 없어 괜히 샀나?하고 몇번을 후회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이 서로 보겠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특히 6살된 작은 아이는 뭘 아는지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신기하다고 저한테 설명을 해 주고 싶어했습니다. "엄마, 이것 좀 봐.저것 좀 봐."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찬찬히 읽어보았더니 아이들이 왜 그리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사진도 그림도 흥미롭게끔 구성되어 있고 내용도 간결하면서도 전달할 건 다 하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었어요.제가 봐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저한테 온 책은 사슴벌레, 상어, 펭귄이었는데 다 너무 맘에 들었어요. 아이들이 딴 책을 찾는데 쬐끔 난감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사슴벌레가 알에서 애벌레,번데기 드디어 사슴벌레가 되는 사진이었는데 징그러우면서도 너무나 사실적이라 신기해서 몇번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이런 좋은 책을 접할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hunjin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