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북스는 정말 책 하나는 잘 만드는 출판사다.

그레이트 북스에서 만든 책을 여러 번 접해 본 결과 그레이트 북스에서 만든 책이다 하면 신뢰가 간다.

이번 자연관찰책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창작책 만큼이나 재미있게 읽힌다.

평소에 궁금했던 것도 책을 읽다 보면 해결이 된다.

작년 우연한 기회에 사슴벌레를 키우게 되었다.

사슴벌레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지라 먹이는 무엇인지, 집은 어떻게 무엇으로 준비를 해야하는지 인터넷으로 한참을 찾았다.

그런데 이번에 보게된 힘내라 넓죽이는 우리의 모든 고민이 해결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미스테리로 남아 있던 부분까지 해결되었다.

무슨 말이고 하니 사슴벌레를 키운지 3일이 지난 아침.

그날도 마찬까지로 아이들은 일어나자 마자 사슴벌레에게로 달려갔다.

그런데 왠걸, 사슴벌레가 없어진 것이다.

도저히 사슴벌레 혼자서는 빠져 나갈 수 없는 상황인데 없어진 것이다.

그 의문이 이번에 풀리게 되었다.

날아간 것이다.

왜 우리는 사슴벌레가 날 수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는지 이제는 그것이 의아하다.

책 뒤에 보면 사슴벌레를 키워요란 부분이 있는데 사진과 함께 필요한 모든 부분이 잘 나와있다.

이 책 하나면 사슴벌레 키우기는 문제 없다.

바나나 책도 읽으면서 아직 우리나라에 비록 한군데 밖에 없지만 제주도에 바나나 키우는 곳이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란 코너를 보면서 이책이 얼마나 큰 정성과 노력으로 만들어 졌는지 아이들에게 어느 부분을 잊지 않고 얘기를 해 주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너무나 선명하고 자세한  그림들, 전혀 딱딱하지도 지루하지도 않는 재미있는 내용들.

우리 두 딸들도 좋아라 하는 걸 보면 남자아이들 못지 않게 여자 아이들도 좋아하리란 확신이 든다.

책을 만드는 것도 장인 정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이 성큼을 보면서 가수 비가 광고하던 모 카메라 광고가 생각나는건 왜 일까?

http://www.gitan.co.kr에서 과학노하우에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