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성큼...정말 물건이네요..

정말 엄마한테..아이한테..두고 두고 집에 두고 읽혀주면 좋은법한..도서...

저희집 아이가 이제 30개월에 접어든 아이인데..

사실..자연관찰이 꼭 필요한건지..반신반의 해서 구매를 하지 않고..그냥..

이름있는 창작동화책만 열심히 사서 읽혀주고 있었는데..

얼마전에..웅* 판매하시는분을 우연치 않게 뵙게 되어서..

자연관찰이 왜 필요한건지..알게 된 이후 그분한테..급하게 유아용 자연관찰 책을 큰맘먹고..샀는데..

영..관심이 없더라구요..너무 늦게 접해서 그런지..

사실 그분이 좀 늦었다고 지금이라도 안보여주면..나중에..좀 더 커서는 자연관찰책을 전혀보지 않으려는 도서편식에..빠진다고 충고하시더라구요..

근데..그때...자연이 성큼을 접했더라면..전...

고민없이..자연이 성큼을 선택했을거 같아요.

일단 전 엄마도 재밌어야 아이도 재밌게 읽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직은 아이가 너무 어려서..엄마가 읽어줘야하는데..

엄마가 지루하게 느낀다면..다연 아이한테도 재밌게 읽혀줄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제가 재밌는건..재밌게 읽어주고..그거에 아이도 반응을 조금씩 하더니..어느새..아이도 좋아하는 책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인지..울 권군..너무 좋아하고 자꾸만..읽어달라고 하고..질문도 상당히..늘었어요..

전에는 자연관찰 책을 읽어주면..바로 덮어버리고 창작을 가지고 와서 이를 어떻게 하지 고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조만간..자연이 성큼을 우리집으로 불러야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황제펭귄 일대기를 그린 도서...

엄마펭귄과 아빠펭귄이 어떻게 만나서..어떻게..알을 낳고..어떻게..새끼를 키우며 그 새끼가 나중에 어떻게 홀로서기를 하는지..까지...

정말..리얼하게..꼼꼼하게..하나 하나 상세하게...담아놓은 자연이 성큼 자연관찰..

알에서 깨어난 후에도 얼마동안은 수컷 펭귄 발등 위에서...키우는 부성애..

엄마 펭귄이 멀리 바다로 먹이를 구하러 간 후...

배가 고픈 아기 펭귄에게.. 수컷 펭귄은 식도에 저장해놓은 우유 같은 액체를 아기 펜귄에게 먹이는

장면까지...(개인적으로 전혀 몰랐던..사실...ㅎㅎ)

아빠에게도..우유가???

중간 중간..이해를 돕기 위한..대화체..

이젠 아기펭귄들이...성장해서..바다 나가는 성장기..마무리 단계까지..

남극이 아니더라도 세계 지역에..있는 펭귄들..

특징을 하나 하나..살펴서 비교가 쉽고 간편하게..

전..내용도 물론 너무 알차서 맘에..들었지만..

무엇보다도..전혀 지루하지 않게..엮어놓은..자연관찰이라..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리고..꾸준히 볼 수 있는..

어느때가..지나서..처치 곤란책이 아닌..정말..내 아이에..재산목록중에..하나가 될 수 있는 책..

그래서..전..너무 너무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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