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책은 [내가 가장 무서울걸!] 상어책이다

 상어책의 첫페이지는 재미있는 그림으로 시작한다

버스보다 큰 백상아리와 자동차 일곱대를 늘어놓은 만큼 큰 대왕고래

이 상대적인 비교를 통해서 상어와 고래의 어마어마한 몸집을 저절로 짐작할 수 있다

사람까지도 잡아먹는 상어, 청상아리, 귀상어, 백상아리와

플랑크톤을 먹는 고래상어와 돌묵상어도 그림으로 재밌게 그려놓았다

특히 '도망가자'라고 외친 사람 그림을 보고 울 아들

"진짜 사람도 먹지~ 죠스처럼~" 이라고 공감한다 

귀도 밝고 냄새도 잘 맡는 상어의 특징을 눈에 확~ 들어오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청새리 상어가 휙~ 방향을 바꾼다는 이 두컷의 사진은

설명이 없어도 그림만으로 모든게 설명되지 않나싶다

직접 뼈 그림도 보여주는 상어도 같이 ^^;

이 페이지를 읽어주니 

"잠시만" 하더니

뛰어가다가 청새리상어처럼 휙~ 뒤돌아보는 데 표정이...

똥그란 눈에 처진 입, 상어랑 똑같았다 -.-;; 

다른 물고기와 달리 부레가 없어서 빠른 속도로 물 위로 올라갈 수 있고

밑에서 끊임없이 생기는 에스컬레이터 식 이빨이라는 것도

그림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먹이에 따라 상어 이빨이 이렇게나 다르다니 참 신기하다 

물 위로 뛰어올라 먹잇감을 잡은 백상아리와

유유히 헤엄치며 먹잇감을 찾는 청상아리...

전면 가득 사진을 채워 상어의 특징을 너무 잘 나타내주는 페이지다

[자연이 성큼]의 상어 책은 자연관찰책이라기 보다 백과사전의 '상어' 항목을 찾아본 기분이 들 정도로

여러 가지 상어의 정보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상어의 크기, 이빨, 로렌치니 기관, 꼬리의 모양 등 상어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해 주니 말이다

더군다나 재밌는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어서 더욱 좋았다  

상어의 한살이, 종류도 부록으로 알아볼 수 있고

알을 낳는 상어와 새끼를 낳는 상어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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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상어책을 읽고 상어 미니북을 만들었다

- 지난주 유치원 수업주제가 '개구리' 였는데 똑같은 개구리 미니북을 매일매일 무려 5개나 만들어왔다

미니북을 너무 사랑해주어 상어 미니북도 찾아보았다

접어서 미니북으로 만든느 자료인데

"상어는 무섭다"면서 펴서 스케치북에 붙여버렸다

상어를 피해서 미로 찾기랑 알파벳 잇기로 상어도 그려보았다

"엄마, 이거 이상해

상어 안같아~"

어라, 엄마가 보기에도 그런걸 ^^

역시 상어는 무서워 보여야 진짜 상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