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북스 자연이 성큼 

제목부터 아이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책이에요.
<내가 가장 무서울걸!> 제목만큼 무서운 그림의 주인공은 바로 상어. 
<엄마 아빠, 고마워요>라는 제목에서 왜 아기 펭귄이 엄마 아빠 펭귄에게 고맙다고 이야기 하는지 책을 보면 알 수 있어요.
<힘내라, 넓죽이>는 힘겨루기를 하는 사슴벌레의 이야기인데 남자 아이들을 키우는 우리 집에는 버그 파이터로 싸움을 하는 벌레들을 접해서인지 너무나 눈에 익은 그림이에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목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자연스런 이야기 전개로 아이들이 자연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해 주었답니다.
우리 아이들 곁에 성큼 더 가까이 다가온 책들을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했어요.
우리 아이들과 자연이 더 가까운  친구로 다가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엄마 아빠, 고마워요(펭귄)
이 책은요~
남극에는 겨울만 있고, 여름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석 달 정도의 여름이 있다나 봐요.
지도상에서 보니까 우리 나라와는 반대 방향으로 있어서  계절도 반대라고 하네요.


엄마가 새끼에게 줄 먹이를 구하러 바다로 간 사이에 아빠 펭귄은 알을 발등 위에 올려품는데 세상에 두 달 동안 아무 것도 먹지를 못하고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면서 알이 깨기를 기다린대요.





남극에서 알을 낳는 황제펭귄의 한살이와 생김새로 앞의 책 내용에 대한 정리가 되어 있어요.
더 알아보기에서는 황제펭귄의 한 해와 펭귄의 종류에 대해 나와 있는데 저는 남극에만 펭귄이 사는 줄 알았는데 남극 이외에 사는 펭귄도 있는데 모습이 다르다고 해요.



펭귄의 의사 표현과 펭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펭귄을 좀더 깊이 있고, 재미있게 알아보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날개는 있지만 날지 못하는 새, 펭귄, 그래도 펭귄은 조류네요.
황제 펭귄과 임금 펭귄만 알을 하나 낳고 대부분의 펭귄은 알을 두 개씩 낳기 때문에 엄마 펭귄과 아빠 펭귄이 번갈아 가며 먹이를 구해 오기 때문에 알 돌보기가 쉽지가 않다고 해요.


조류들의 서식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내가 가장 무서울걸!(상어)*
이 책은요~!
표지의 상어 그림을 보면 약간 입체적인 느낌이 든다. 거기다 으시시한 이빨을 보니 무서운 느낌이 들었어요.

하드 커버에 모서리가 둥글게 컷팅처리 되어있답니다.

백상아리의 크기와 고래상어, 대왕고래 크기 비교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스와 자동차로  비교해 놓은 것이 아주 독특했어요.

<누구일까요? > 이렇게 아이들에게 질문을 통해 먼저 답을 맞추는 놀이로 관심을 끌어 내어 책을 읽어 주면 재미있어해요.
로켓처럼 위로 슈우웅!  먹잇감을 잽싸게 낚아 챌 수 있는 이유는 부레가 없기 때문이래요.
상어의 이빨을 보는 순간 으악! 그 무시무시한 이빨이 일주일에 한 번씩 새 이빨이 나오기도 한다고, 백상아리는 평생 3천 개의 이빨을 사용한다고 정말 놀라 자빠질 뻔했지요.

뱀상어는 거북 등딱지도 한 번에 좌악!
아이 무서워라, 이불을 뒤집어 쓰는 세 돌 지난 아들.

 상어의 한살이, 생김새, 종류 등이 나와 있고, <더 알아보기>에서는 상어가 태어나는 과정에 대해 나와 있어요. 그런데 상어는 알은 낳는 상어와 새끼를 낳는 상어가 있다는 게 좀 특이했어요.

<어머니에게> 이렇게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참고하면 좋은 내용을 써 주셨네요.

한 권의 책에도 이렇게 책을 보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한 흔적이 보여요.



그레이트 북스 자연이 성큼 가운데 서식지가 바다인 생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두었네요.



* 힘내라, 넓죽이! (사슴벌레)
이 책은요!
표지에서  사슴벌레의 그림이 선명하고 약간 입체적인 느낌이 들어요.
표지 모서리가 둥글게 컷팅처리 되어 아이들이 다칠 위험이 적어요.

으랏차차! 으랏차! 
넓적사슴 벌레 넓죽이와 장수풍뎅이가 나무진을 차지하기 위해 힘겨루기 하는 모습도 아주 상세한 실사 사진으로 담았네요.

대부분의 자연관찰책이 번데기에서 애벌레까지의 사진만 자세하게 다루는 반면 번데기에서 성충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아주 상세하게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마치 제가 옆에서 정말 관찰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순간 포착을 놓치지 않고 담은 사진에 감탄을 했어요.

언젠가 무궁화 나무에 너무나 많은 무당벌레를 아이와 관찰한 적이 있는데 모두가 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는 듯했거든요.





얼마 전에 아이들이 금붕어를 기르고 싶어해서 아주 조그만 수족관에 금붕어 몇 마리를 들였는데 금붕어를 키우다가 다섯 마리가 죽고, 한 마리만 남았어요.
금붕어 키우는 방법도 모것에 뒤늦우??는 상황에서 곤충만 집에 사는 것도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보니 사슴벌레를 기르는 방법과 기를 때 주의사항이 자세히 나와있어 아이들이 사슴벌레를 사서 키울 때 미리 참고해서 알아 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넘 좋았어요.



사슴벌레의 종류를 우리나라와 세계의 사슴벌레로 구분한 것도 맘에 들어요.
아이들이 곤충의 이름을 물어볼 때 자세하게 대답해 주지 못했는데 이름을 찾아 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난 여름 아이들과 만난 곤충이름은 아이들에게 알려 주지 못했지만, 올해는 아이들에게 곤충이름도 척척 알아내는 곤충박사가 되어 볼래요.


번데기방을 만드는 3령 애벌레는 큰턱과 작은턱을 비벼서 소리를 낸대요.





<어머니에게>에서는 사진사가 참나무 숲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촬영한 끝에 다른 책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들을 얻을 수 있었고,  매일매일 넓죽이 곁에 붙어 생생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좋은 자연 관찰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의 정성 때문인지 저는 아이와 책을 보면서 실제 보는 듯한 관찰 책을 보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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