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무서울걸. 힘내라 넓죽이. 엄마아빠고마워요

요렇게 3권을 받았답니다

체험후기를 올리는것이 부끄럽네요 ㅠ,.ㅠ 솔직히 저는 책을 자세히 보질 못했답니다

일부러 그런것이 아니라...

상어가 나오는것, 바다속 모습을 무서워하거든요..힘내라 넙죽이는 애벌레가 징그러워서 못보고...

여튼 자연관찰책을 아직 구입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아이가 읽어달라고 할때 읽어주지 못하는 이유를 말하기도 참 그렇고...아이가 책을 워낙 많이 보고 거실엔 온통 책뿐인데...아마 정리할때 무서워서 제대로 만지지도 못할꺼같았거든요..(너무 어처구니 없죠 ㅠ,.ㅠ)

이번에도 아이가 보다가 거실바닥에 두었던 내가 가장무서울걸...그책을 집을때는 고개를 돌리고 집거나

다른책으로 덮어서 집어 책꽂이에 꽂았답니다

체험 신청할때는 저의 그런면을 좀 극복해보고자하는 마음도 있었는데...ㅠ,.ㅠ

제가 이렇다보니 겁이 많은편인 울큰애(6살 남자아이)가 이책을 제대로 볼수 있을것인가~하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빠에게 책을 가져가 읽어달라면서 상어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특히 상어이빨이 엄청 많이 난다는거에 신기해하고...펭귄은 귀엽다고 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엄마의 편견(실사책은 무섭다. 상어는 무섭다. 애벌레는 징그럽다..등등)은 엄마만의 것이구나 싶었어요

상어를 보면서 멋지다고 말할때는 속으로 깜짝 놀랬답니다...정말 저처럼 무서워할줄 알았거든요 ㅎㅎㅎ

내가 가장 무서울걸은 사실 아이들 아빠가 읽어주는것만 몇번 들었구요

힘내라 넓죽이,엄마아빠 고마워요는 직접 읽었는데요

책내용은 전반적으로 평범하지않고 자기만의 특색이 있는 책이라는 느낌이 많았답니다

사실을 여러가지 상황에 대입해서 보여주며...

있는 사실, 정보제공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와 함께해서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끔 해주는거 같아요

여러모로 책을 만듬에 있어서 정말 정성을 들여 완성시켰구나 싶은 그런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좀더 자세히, 정성껏 후기를 쓰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답니다...

이세상에서 닭이 가장 무서워서 치킨먹을때 닭다리도 못잡는 희한한 성향을 가진 엄마인지라...ㅎㅎㅎ

이렇게 좋은 자연관찰책을 활용하는것을 아빠에게마나 맡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