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북스의 '자연이 성큼'이와의 만남 덕분에 두 딸아이 이제는 자연관찰책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집에 자연관찰책이  있지만 몇 권만 보고는 절대 관심을 두지 않아서 속상했었는데 '자연이 성큼' 이를 보고는 자주 자주 들여다본답니다.

기존에는 자연관찰책에 대해 똑같은 사진 자료에, 딱딱한 문체, 백과사전식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답니다.

그런데 '자연이 성큼'은 일년 동안 공들여 직접 찍은  생생하고 세밀한 사진 자료들로 엮어져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구어체의 문장, 사진 속의 말풍선으로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면서 친숙한 느낌을 주었고, 풍부한 정보들로 아이들에게  자연에 관한 많은 지식을 쌓게 해주는 알찬 자연관찰책이었답니다.

조류/펭귄 [엄마 아빠, 고마워요], 곤충/사슴벌레[힘내라, 넓죽이!], 식물/바나나[바나나풀 아줌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세 권의 '자연이 성큼'를 보게 되었답니다.

세 권의 책 제목이 모두 구어체로 표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더욱 친근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특징을 잘 나타내는 말로 표현되었답니다. 각 권의 책 시작 전에 도입부를 제시하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시켜 주기도 합니다. 펭귄책에서는 우리나라와 남극의 위치를 나타내는 지구를 실어 아이가 관심을 갖고 보았답니다. 사슴벌레책에서는 알에서 사슴벌레로 변해가는 모습을 아주 생생한 사진자료로 실어 아이가 흥미를 갖고 보았답니다. 바나나책에서는 바나나풀의 크기가 아이보다 훨씬 크다는 사진을 보고는 팔을 쭉 올려보기도 했답니다. 열대 과일과 더운 나라에서 자라는 식물 종류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고, 우리 나라의 사슴벌레 종류와 세계의 사슴벌레 종류, 세계의 펭귄 종류, 펭귄들의 의사표현 등 풍부한 지식을 권말부록으로 실어 아이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었답니다.  

'자연이 성큼'은 단순히 자연의 모든 사실을 전달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연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가질 수 있게 살아있는 듯한 생생한 사진 자료와 이야기식의 자연이야기로 자연과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재미있고 알찬 자연관찰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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