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성큼...

아주 상큼하게 잘 읽었습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큰아이나

아직 뭘 모르는 둘째나 머리를 맞대고 읽었네요..^^

일단 세권다 시원시원한 그림에

5세부터 초1,2학년까지 커버할 스토리에

푹~~빠진 연휴였습니다.

<엄마아빠 고마워요>

책을 펼치기전의 깜찍한 아기 펭귄에서 부터

마지막 장을 덮기 까지

영화 해피피트 가 생각나더군요..

---아주 좋아요~~

선명한 사진 시원한 그림 재미난 사실들...

그리고 하드커버가 아닌 페이퍼 백이여서 전 딱 맘에 들더군요..

항상 봐도 가슴 따뜻한 엄마아빠 펭귄의 자식 사랑은

요즘 아주 자기앞만 챙기는 큰아이가 보기에 딱 이었습니다.

---아쉬워요~~

여러종류의 펭귄에 대한 설명은 좋았지만p34-35

이왕이면 지도위에 놓아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서핑업에 나온 펭귄이 진짠가??하고 있었는데

이책을 보니 뉴질랜드에 사는 선눈섭펭귄이었군요...ㅉㅉ

암튼 펭귄들을 지도위에 놓았더라면

아프리카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가 금방 머리 속에 감~~잡았을듯 합니다.

<내가가장무서울걸>

무시무시한 상어

책표지만 보아도 얼른 집어 던지게 만드는

혹은 강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사진이네요...

사실 아쿠아리움에서 구경한 상어들은 별로 무서워 하지 않더군요.

그냥 유유히 헤엄치며 지나가버리는 지라

저 무시무시한 이빨을 잘 쳐다볼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주 좋아요~~

종류마다 다른 상어의 이빨을 자세히 보여준p19-21

정말 신기하고 재미났습니다.

그리고 고래도 꼬리를 보고 구별하듯

상어의 꼬리들을 나란히 보여준p9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아쉬워요~~

유치원때는 모르겠으나 초등에 들어가니

이래저래 학습자료사진제출이 많더군요.

일일이 책을 오리거나 인터넷 출력이 번거로울땐

복사를 많이 이용하는데

상어의 종류가 그림으로 그려져있어p27-29

다소 아쉬웠습니다.

<힘내라 넓죽이>

가장 저의 아이맘을 사로잡은 녀석이네요..

아마 그래도 장수풍뎅이 한마리 키워봤기 때문일까요??

아님 넓죽이라는 이름때문일까요??

그간 정신없이 헛갈렸던 우리나라사슴벌레들이랑

세계의 사슴벌레들을 나란히 볼수 있었네요.

---아주 좋아요~~

사슴벌레의 탄생과정이

세세한 하나하나의 과정으로

한컷한컷 나와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전 좀 징그러웠지만

아이는 연신 맞어맞어를 외치네요^^;;

그리고 스토리도 젤 자연스러웠습니다.

---아쉬워요~~

젤 맘에 드는 책이란 뭐라 딱히 꼬집을순 없으나

굳이 바란다면

마지막 페이지에 이런 곤충을 볼 수있는 전시회나 행사를 알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상어나 펭귄보단 훨씬 다양한 장소에서 볼수 있지 않을런지..

근데도 막상 찾아보면 또 찾기가 수월친 않더군요..

자연 관찰책은 사진 보다는 세밀화나

그림으로 그려진 것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만 어쨌튼 보고 있었는데

둘째 여자아이도 나름  징그러워 할줄 알았는데

무서워 책 펴지도 못하게 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진으로 된 자연관찰에 흥미를 보이더군요..

저의 편견이었던 거였나 봅니다.

그레이트 북서 아주 탐나는 자연관찰책을 만들었네요..^^

사탐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지인지기도 입소문이 자자하던데

암튼 자연이 성큼

덕분에 잘 읽었고 감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