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마음대로 밟고 마음대로 뛰어 놀 수 있는 공간...
동식물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이 흔하지 않는 온통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둘러 싸인 곳에 자라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꼭 보여줘야하는게 자연관찰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엄마랍니다.
어느것이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지 너무 어렵거나 또 너무 쉬운건 아닌지 우리 아이가 봤을때 자연관찰책을 거부감 없이 친구처럼 옆에 끼고 지낼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되다보니 여러 출판사의 또 엄마들의 입소문을 들어 보고 책들을 자꾸 비교하게 되더군요..
자연이 성큼..
그레이트북스에서 전에 책 출판하기 훨씬 전에 이벤트로 책을 함께 펴낼 실제 읽을 아이들을 모집했던걸 기억하고 있답니다.
그때 저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지방이다보니 또 그땐 아직 큰애가 좀 어린 것 같아 좋은 이벤트다.. 나중에 책이 나오면 정말 아이 눈높이에 맞는 책이 나오겠구나 싶어 무척 기대하고 있었네요.

이번 자연이 성큼 서평으로 받은 3권의 책은 내가 가장 무서울걸, 힘내라 넓죽이, 엄마 아빠 고마워요라는 상어, 사슴벌레, 펭귄에 관련된 책이였답니다.

상어, 사슴벌레 책은 양장본으로  펭귄책은 페이퍼북으로 왔더군요..

그동안 자연관찰책에선 모서리가 라운딩처리된 것을 접해보지 못했던 저로선 포장지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라운딩처리된 모서리부터가 우와라는 감탄이 나오게 하더군요.
모서리만도 이렇게 신경 썼는데...
좀 큰애들이 보는 책들은 보통 모서리를 둥글게 하지 않아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갖아었는데 그레이트북스의 자연이 성큼은 책꽂이에서 아이가 떨어뜨려 다칠까 실수로 모서리에 찍히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말끔히 지워주네요....
하나를 보면 열이 보인다는 말이 있죠...
이렇게 4~7세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책인데 모서리까지 신경써서 만들었다면 나머지 부분은 얼마나 세심히 작업했을까 믿음이 가더군요...

하지만.. 양장본은 외형만 보고서도 감탄이 나왔지만 펭귄 페이퍼북은 살짝 실망감도 약간 들었네요

페이퍼북이다보니 가볍고 가방에 쏙 넣어서 어디든 들고 다니기 부담이 없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아직 어린 4살, 5살 아이들이 과연 찢지 않고 잘 볼 수 있을까 걱정도 되더군요 또 무엇보다 실망스러웠던건 책꽂이에 꽂아놓음 애들이나 어른이나 쉽게 찾아보기 힘들게 되어 있다는거였네요..

책등에 왜 제목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지 밋밋한 표지위에 글자. 제목, 아이콘이 전혀 없어 만약 전권이 페이퍼북이라면....

설마 그냥 샘플북이나 페이퍼북이 왔겠죠?

★ 자연이 성큼 대상 및 구성은요 ★

대상 연령 : 4~7세
구성 : 전 8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네요.. 

★자연이 성큼 특징은요 ★

1. 공감과 감정이입은 이해의 기본이란 생각에 생물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었답니다.
2. 이야기에 맞춰 사진을 촬영했다네요
3. 국내 촬영이 불가능한 경우엔 옥스포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일본NP 등의 다큐멘터리 작가들이 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태 사진들로 감동을 전했답니다.
4. 어린이 편집자들과 함께 하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답니다.
5. 한권 한권 그 생물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서술 방법을 택했답니다.
6. 각 권마다 생물의 핵심 컨셉이 있답니다.
7. 개정 교육과정의 학습 목표에 부합하도록 글 구조를 설계했답니다.
8. 박사급 전공자들이 기획에서 집필, 감수까지 함께했답니다.
9. 궁금증 해결을 도와주는 권말 심화 정보가 있답니다.
10. 생물의 서식지를 알려주는 면지와 별권과 도감, 자연체험과 숙제 도우미가 있어 초등 교육 과정에서 활용도가 높답니다.

 ★ 저희 아이와 함께한 세권의 책은요 ★

1. 힘내라 넓죽이!

역시 그냥 사슴벌레라는 제목이 아닌 힘내라, 넓죽이란느 재미있는 제목을 통해 아이의 호기심을 유발하네요
표지를 넘기면 처음 눈에 들어오는 사진...
으랏차차차 으랏차! 넓적사슴벌레 넓죽이 힘내라 힘!!
아이가 무척 재밌게 보며 사슴벌레가 왜? 무거운거 드나? 응아 싸나? 라는 질문과 함께 무척 궁금해했답니다^^

햇살이 비껴드는 참나무 숲.. 이숲에 누가 살까?
길게 누워있는 참나무 속에 누가 숨어있나봐? 라는 질문에 눈이 똥글똥글해진 우리 아가들....
사슴벌레 알을 발견하고 무척 신기해하네요
동그란 공같다면 신기해하는 우리 아가들과 함께 사슴벌레의 세계로 첫발을 내딛었답니다.

참나무 속에 잇던 알에서...
1령 애벌레가 깨어나고 2주 후 허물을 벗고 2령 애벌레가 되고 다시 3주가 지나 허물을 벗고 3령 애벌레가 되네요
흥얼흥얼 노래부르며 번데기방을 만드는 애벌레.. 번데기 방을 만들고 보름이 지나 허물을 홀딱 벗고 번데기가 되었답니다.
이 과정들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고.. 혹 아이가 사진의 순서를 잘 못 볼까봐 숫자로 번호까지 매겨주는 센스가 보이네요^^
번데기가 된지 20일째... 허물을 벗어 던지는 과정을 사진과 함께 차근차근 보면서 사슴벌레가 되어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답니다.
역시 친절치 순서대로 번호를 메겨 보여주는 센스...^^
사슴벌레 넓죽이는 1년 동안이나 참나무 집에 살다 나왔다는 말에 우리 아이들 깜짝 놀랍니다.
1년을 어떻게 설명할까하다 동생이 2살에서 3살 될때까지 살았데 .. 너가 4살에서 5살 될때까지 산거야.. 6살 될때까지 살려면 아주아주 오래 남은거지 라고 했더니 우리 아가 작년에 4살 올해 5살 될때까지 엄청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것을 이해해서인지 금방 그 긴 시간을 이해하네요^^

이제 사슴벌레와의 여행을 시작했답니다.
선명한 사진들 밑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사전 같은 설명들...
사진에 나온 장수풍뎅이가 뭔지 따로 찾아 볼 필요 없이 책의 하단에 친절히 사진 그림과 함께하면 자세히 적어준 팁은 아이가 그때 그때 궁금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단지 사진만 보고 있는게 아니라 사진 속의 사슴벌레들의 대화까지 들을 수 있네요
말풍선이 적접한 조합으로 지루하지 않게 사슴벌레와 하나가 되어 가는 듯 하더군요
사슴벌레 넓죽이가 넓순이와 만나 짝짓기를 하고 넓순이가 다시 참나무 속에 알을 낳으면서 1년뒤 참나무 숲 속에 어떤 사슴벌레가 태어날까 상상하면 이야기가 끝난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역시 사슴벌레의 한살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는 부분과 사슴벌레의 이모저모 생김새를 자세히 배울 수 있답니다
또 우리나라 사슴벌레의 종류와 설명, 사진을 통해 더 많은 종류의 사슴벌레를 만날 수 있고 우리 나라 사슴 벌레 외 세꼐의 사슴 벌레들까지 만들 수 있네요
더 알아보기 코너를 통해 사슴벌레를 직접 키워보기 위한 방법도 배울 수 있답니다.
사슴벌레는 어떻게 키우나 특별할거야라고 생각햇었는데 이렇게 더 알아보기 코너를 통해 알 수 있게 되니 나중에 아이와 직접 한번 길러봐도 어렵지 않겠구나 싶어지더군요
역시 이모저모 코너를 통해 사슴벌레의 재미난 이야기를 만나면서 넓죽이 사슴벌레와의 여행은 끝이난답니다.

2. 엄마, 아빠 고마워요

엄마 아빠 고마워요라는 제목은 왜? 무엇때문에 고맙다고 하는 걸까?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아이의 호기심을 유발하게 하더군요.
그냥 펭귄이라고 적혀 있었다면 응.. 펭귄 이야기 책이구나 라고만 생각했을텐데 엄마 아빠 고마워요라는 제목을 사용하여 아이가 왜그럴까 궁금증을 갖고 책을 펼쳐 보게 만드네요...

먼저 책을 펼치면 펭귄들이 모여 있는 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온답니다. 이 부분은 다른 자연관찰책들에서도 많이 봤던 사진이죠..
이제 본격적으로 펭귄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사방이 하연 얼음으로 둘러싸인 남극,,,이렇게 추운 남극에도 동물이 살까요?
네.. 바로 황제 펭귄이 살고 있다는군요..
덩치는 어린아이만큼 큰데 날개는 아주 작고 바다속을 씽씽 헤엄쳐 다니니며 맛있는 물고기를 잡아 먹는 펭귄이 산답니다.
덩치가 어린아이만큼 크다는 말에 우리 아가 나만큼? 동생 만큼? 묻더니 이제까지 책에서 봤던 팽귄이 새처럼 작은 덩치가 아닌 커다란 덩치란 말에 일단 깜짝 놀라더군요...
그리고 펭귄과 함께 여행을 떠나던 우리 아가..
펭귄이 알을 품고 알에서 아가 펭귄이 나오고 점점 커가는 과정을 사진을 통해 보며 무척 신기해합니다.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알을 부화하기 위해 발등에 알을 올려 놓고 추위와 맞서는 부모,,,

알에서  태어난 아기 펭귄을 부모 펭귄의 보살핌으로 점점 자라나는 과정을 사진과 함께하면서

팽귄의 새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어머님께 드리는 글 처럼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 황제 펭귄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원하는 꼭 바라는걸 얻기 위핸 힘들어도 참고 견뎌야 한다는걸 배우게 되겠죠..

펭귄 짝을 지어 알을 낳고 알에서 새끼 펭귄이 부화하면서 그 펭귄이 자라고 다시 어른 펭귄이 되어가는 과정을 이야기를 듣 듯 책과 함께 봤다면...
이제 권말 부록 부분은 좀 더 심화된 내용을 배울 수 있답니다.
펭귄의 한살이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생김새.. 펭귄의 이모저모를 자세히 설명해주네요
더 알아보기를 통하여 황제 펭귄의 한해,, 늦여룸 겨울,, 겨울에서 초여름까지를 좀 더 자세히 그림과 함께 배울 수 있고 세계의 펭귄이란 부분을 통해 우리가 책에서 이야기 듣던 남극에 사는 펭귄 뿐 아니라 남극 이외의 시역에 사는 펭귄 이야기를 볼 수 있답니다.
또한 펭귄의 의사표현에 대해 배워 봄으로써 우리 아가와 펭귄이 대화할 수 있는 부분도 있네요^^
마지막 이모저모 부분엔 펭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3. 내가 가장 무서울걸

영와 죠스의 영향 때문인지 상어라고 하면 백상아리만 생각하고 또 사람도 잡아 먹는 아주 무서운 존재라고만 생각해 왔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죠스바라는 광고를 보면서 백상아리가 무척이나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는지 물이 많아 보이는 호수만 봐도 저기에 상어 사냐고 물어보곤 햇었답니다.

근데 이 책을 보면서 이제가지 잘 못 알았던 정보들을 알게 되었네요.

또 백상아리가 가장 크다 생각했었는데 크다곤 생각했지만 그 크기가 어느정도일까는 짐작하지 못했는데 자동차, 버스와 비교되어 설명되어 있는 그림을 보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아직 거리감각, 길이에 대해 가늠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비교였지 싶어요

상어의 종류들, 그리고 먹는 음식들도 다 다르다는거.. 그리고 꼬리 지느러미의 형태에 따라 빨리 헤엄치고 느리게 헤엄치고 멀리 헤엄치고 바닥에 살며 헤어치고 다닌다는 것도 알 수 있었네요

또 .. 바닷에 살아서 당연히 부레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부레가 없어서 상어는 빠른 속도로 위로 올라가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상어의 종류에 따른 이의 형태 비교와 자세한 설명까지도 너무 신기한 정보가 많더군요

권말 부록에선 상어의 한살이와 생김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상어의 종류들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배울 수 있답니다.

상어는 어떻게 태어나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되어 있네요.

..★우리 아이와 함깨한 책을 조금만 더 볼까요★

그냥 글로만 끝날 수 있는 펭귄의 먹이를 직접 사진으로 보여줘서 크릴새우가 뭔지 오징어가 뭔지 따로 찾아보지 않고 사진을 보면서 아이가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까지 세심히 설명햇네요.
또 .. 사슴벌레, 펭귄들의 선명한 사진에 아이와 대화하듯 말풍선에 짧막한 대화가 적혀 있어 직접 아이와 대화하는 듯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구요

상어의 경우엔 어른이 저도 상어의 실제 크기를 가늠하긴 힘들는데...

대충 크다는 정도만 알았지 여자라선지 아니면 제가 좀 거리 길이 감각이 없는건지 말로 몇미터라고 하면 그 크기를 가늠할 수 가 없던데 내가가장 무서울걸의 상어 책에선 상어의 실제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동차, 버스들을 예로 해서 설명해줘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땁니다.

자동차 7대를 나란히 세워놓은 길이가 대왕고래 30미터에 해당하는 길이라는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을 배려한 책이라는게 더욱 마음에 와 닿더군요^^

 다 읽고 나면 간지 부분에 조류, 곤충, 어류등이 사는 서식지를 그림으로 보여줘서 간지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책 표지엔 주체가 되는 동식물의 작은 문양이 찍힌 제목을 볼 수가 있었고..

 모서리는 부드럽게 라운딩 처리되어 있어 이제 아이의 발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싶어지더군요
아이의 안전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을 출판사측에서 이해하고 이렇게 라운딩 처리해주셨나봐요^^
양장본에 경우엔 책등엔 그림 아이콘이 있어 굳이 제목을 읽지 않아도 무슨 책인지 아이가 원하는 책을 척척 꺼내 볼 수 있게 되어있네요

하지만 페이퍼북은 제목까지도 적혀 있지 않아 당황스러웠답니다

책의 젤 뒷장에 보면 어머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부분이 있어 어머님들께 책 한권 한권 낼때 어떤 생각으로 냈는지 이야기하더군요.

팽귄의 경우엔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새끼 한마리를 키우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 황제 팽귄을 보고 어떤 환경이라도 이겨 낼 수 있는 자세를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라는군요...

힘내라 넓죽이,, 사슴벌레 책을 편찬하기 위해 성장과정 하나하나를 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었는지 왜 넓적 사슴벌레를 다뤘는지..그게 아이들이 많이 키우는 사슴벌레라서 직접 원고에 맞춰 사진촬영을 했다네요..

내가 가장 무서울걸.. 상어 책은 아이들에게 미리 읽혀 본 결과 아이들이 크기 가늠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버스와 자동차를 비교해 주는 방식을 택해다네요..

그래서 거리. 길이에 대해 잘 가늠하지 못한 저도 아직 어린 저희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역시.. 미리 이 책을 읽을 연령대의 아이들과 함께한 아이들의 입장에서 한권한권 적어 내려갔다는걸 알 수 있었답니다.

제가 갖고 있는 타출판사 자연관찰책과 아주 조금만 비교해보면요 일단 자연이 성큼의 풍부한 사진이 돋보인답니다.

과정하나하나를 사진에 담아 보여줘서 아이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글의 전개방식도 타출판사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선지 무척 딱딱한 어투의 문구를 사용하는데 자연이 성큼에선 재밌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의 싸움부분에서 자연이 성큼에서 으랏차차,, 이쿠,안돼 내려가,, 으악 넓죽이 살려 등.. 동화책의 주인공이 이야기하듯 대화체와 매끄러운 이야기 전개 방식으로 아이가 책속에 푹,, 넓죽이 옆에서 안타까운 장면을 직접 느끼는 듯한 느낌으로 와 닿는 듯 했답니다

자연관찰책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책이다보니 그 책의 전개 방식도 무척 딱딱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죠.

아이에게 꼭 보여줘야 될 것 같아 구매하게 되어도 실상 읽어주는 엄마부터가 그 글의 전개 방식에 지루함을 느끼게 되어 재밌게 읽어주기가 힘들어 아이들의 흥미도도 많이 떨어지게 되는데

그래서 저희 집에도 여러출판사의 자연관찰책이 있지만 모두 전시용에 가깝답니다.

책을 읽다보면 중간 정도에서 이미 아이들은 흥미를 잃어버려 다른 놀이를 찾아다니고...

읽어주다보면 정보는 가득하나 내용이 너무 재미없다 느껴져서 엄마인 저도 읽어주기가 꺼려졌던 자연관찰책..

하지만 사슴벌레. 펭귄, 상어..

자연이 성큼의 이 세권의 책을 본 전 너무 행복했네요

이 책들을 읽어주는 동안 저희 아이들이 끝까지 않아있었다는 그들만의 이야기를 같이 대화하며 듣고 보는 듯한 느낌이였답니다.

딱딱하지 않은 매끄러운 이야기책...

책이 주체가 되는 동물들의 딱딱한 정보를 듣고 있는 기분이 아닌 사슴벌레의 한해살이, 아가펭귄이 어떻게 탄생되는지 상어들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 누가 어떻게 태어났구 어떻게 살고 어떤 놀이를 하고있데라는 것 같은..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였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큰아이 매주 수요일마다 책 한권씩 갖고 가서 서로 나눠보기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사슴벌레를 보냈더니 아이들 사이에서도 무척 인기가  많았다더군요

사슴벌레가 알에서 태어나는 과정부터 짝짓기하는대까지,,, 한해살이를 상세한 사진과 함께 보여주다보니 또 이야기도 지루하지 않은 재밌게 전개되어 있어 아이들이 무척 재밌게 봤었지 싶어요.

저희 아이 어린이집에서 책 인기 많았다고 자랑단지였답니다^^

자연이 성큼 덕분에 자연관찰책들 이것저것 꺼내보기 시작한 저희 아이...

그리고 길거리에 다니면서 여러 식물들, 곤충만 봐도 저건 뭐지? 엄마 저건 뭐야.. 저건 왜그래..

궁금해하는 우리 아가

자연이 성큼 책과 함께 우리 아이가 자연속에 성큼 다가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