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성큼...
얼마전 그레이트 북스의 자연관찰 책을 세권 받았어요.
자연관찰이라고 하기보다는 재미있는 자연동화를 보는 듯한 세권의 자연관찰책..
그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더니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뒷장에 무엇이 나울까 궁금증을 유발하더군요.
사실 집에 있는 자연관찰책이 좀 부실하다죠~
지금 초등학생인 조카가 읽던 책을 물려받았는데 한권의 책에 두가지의 곤충이나 동물, 식물이 들어있어서
정보가 많지도 또 그다지 재미있지도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자연관찰책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새로운 장르를 접해 주고 싶은 마음에 연계학습을 하자는 생각을 갖고는
동물원이나 생태공원 등에 다녀보기도 했답니다.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동물들을 유심히 봐뒀다가 집에 와서 자연관찰책을 읽는거죠~
그래도 동식물을 보기는 좋아해도 자연관찰 책 읽기는 별루인지 전래나 명작만큼 자주 꺼내오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하나의 계기가 생겼답니다.
얼마전 부터 올챙이를 기르기 시작했는데 어느날 뒷다리가 나오더니 앞다리가 나오고
순식간에 개구리가 되어버린 겁니다.
아이가 스스로 개구리책을 꺼내오며 읽더라구요.
아이의 관심... 흥미 유발...
그보다 더 좋은 교육이 없는 듯 싶어요.
그래서 장수풍뎅이도 키워보고, 꽃무지 또는 아이만의 식물도 여럿 집에 두고 기른답니다.
단지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워보고 싶은 마음에 이곳 저곳 또는 관심갖을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한 것이
아이에게 자연관찰책을 스스로 꺼내오도록 한 것 같아요.

이제는 아이가 자연관찰책을 스스로 꺼내서 읽기도 하고 읽은 내용을 저에게 와서 가르쳐 주기도 하면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이는데요.
이 자연관찰책이 부실하답니다.
거의 100권(2질) 가까이 되는 자연관찰 책이 책꽂이에 얼마나 혼자 외로이 꽂혀있었던지~
사실 그 책을 보고 있으니 다른 자연관찰 책을 사줘야 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 책을 꼭 읽혀야 한다는
생각을 한 제가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6세인데 지금부터라도 아이에게 맞는 자연관찰을 들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적절한 시기에 자연이 성큼을 만났네요.
아이도 저도 모두 만족한 책이랍니다.
너무 딱딱하지도 또 너무 정보제공 위주로 책을 구성하지 않고
아이가 읽을 때 부드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어체도 마음에 들구요.
그림에 말풍선 삽입이나 동화를 보는 듯한 이야기 중심이라는 것도 장점중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완전 컬러판 사진보다는 세밀화를 중간중간에 끼워 넣은 장면이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아이는 사진을 보면 따라 그릴 엄두를 내지 못하는데 관심있는 세밀화를 보면 따라 그리는 것도 좋아해서
상어를 그려보기도 했다네요.
또 집에서 키우고 있는 장수풍뎅이와 비슷한 사슴벌레라는 책을 보더니 장수풍뎅이와 똑같다 똑같다 하며
재미있게 보고 읽더라구요..
정말이지 보면 볼수록 읽으면 읽을 수록 탐나는 그런 책이예요..


상어편 내가 가장 무서울걸!



내가 가장 무서울걸! 제목이 굉장히 친근감있고 동화적이라 왠지 제목만 봐도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부분이예요.
또한 무시무시한 이빨을 살며시 드러낸체 먹이감을 구하러 가는 상어의 섬칫한 모습을
정말 잘 포착해서 찍은 것 같아요..
제목과 사진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또한 아이들을 위험으로 부터 보호하고자 책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를 해서 훨씬 부드러운 느낌과
안전예방에 힘쓴 것도 이 책을 만들 때 얼마만큼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끔 아이가 책을 꺼내다가 발등에 책을 떨어뜨려서 한참 멍이 든 상태로 다녀야 했던
기억이 있는 저로써는 굉장히 눈에 들어오는 장점중의 하나랍니다.



집에 꽂혀 있는 자연관찰책은 쳐다도 보지 않더니 자연이 성큼은 말도 없이 저렇게 앉아서 읽고 있네요.
지금 생각해 봤더니 아이가 자연관찰책에 흥미를 못 느낀 이유가 집에 꽂혀있는 딱딱한 자연관찰책 때문이란걸
알게 되었답니다.



세밀화로 그린 상어와 고래~
말풍선을 삽입해서 조금은 재미있게 또는 흥미를 유발하려고 했던 노력이 보이네요.
만화를 접해 보지 못한 아이라 말풍선이 참 재미있나봐요.
요즘엔 그림 그리면 꼭 이 말풍선을 집어 넣는답니다.
그림의 구성중 상어와 고래를 차의 크기와 비교해서 그려놓은 것도 아이에게 상어나 고래가 얼마나 큰지를
가늠해 보게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더군요.



상어들의 먹이감을 그려놓은 페이지인데 글을 읽지 않아도 그림으로만 봐도 무슨 상어가 어떤 먹이를 먹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서 정보 획득에 유리한 것 같아요..



유연한 상어의 몸..
뼈가 사람의 귀처럼 물렁물렁하다는걸 저도 이책을 보고 알았어요.
굉장히 다양한 정보들이 재미있게 담겨있어서 왠지 공부한다기 보다는
재미있는 동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서 아이는 전혀 거부감없이 책을 대하더군요.



먹이를 포획하는 사진과 부레에 대한 설명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 놓았네요.
먹이를 향해 솟아오르는 상어.. 넘 멋져보입니다.



상어의 이빨에 대해 언급해 놓은 페이지랍니다.
끝없이 솟아나오는 상어의 이빨을 잠시 부러워해 보았다네요..
사람들도 이렇게 금방 새로운 이가 자라나면 아마 치과는 문을 닫아야 할테죠~



바다 밑에서 유유히 헤엄치며 먹이감을 찾고 있는 상어..
바다의 왕이라 부릴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더군요.
이 책을 보고는 우리 아이가 상어가 좋아졌다네요.
보고 또 보고 상어에 대한 전문가가 되려는지 열심히 꺼내서 읽고 있어요.
뜬금없이 저에게 와서는 엄마 상어는요~ 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저에게 알려주고 가네요.
완전 뿌듯하죠~



물 속의 사나운 포식자, 상어..
상어의 한살이를 그림과 함께 이렇게 정리해 놓으니 보기도 쉽고 생각이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이 책을 보고는 상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니 이 페이지도 부담없이 읽고 있더라구요.
작은 글씨는 왠만하면 읽지 않는 녀석인데 상어에 대한 흥미가 많이 생기긴 했나봐요.
나중에 아쿠아리움에 가서 상어 만나게 해줄까요~



어떤 상어가 있을까?
상어의 종류를 다룬 페이지예요.
20미터가 넘는 큰상어에서 부터 17센티미터정도의 작은 상어까지 그 종류가 400여종이나 된다니
놀랍더라구요.
전 상어가 다 큰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상어는 어떻게 태어날까?
제가 더 흥미있게 있었던 페이지예요.
사람처럼 태어나는 상어, 알을 낳는 상어, 알에서 깨어나 배속에서 자라서 나오는 상어 등
태어나는 것도 참 다양하더군요..
아이는 이 페이지를 읽으면서 먼저 부화한 새끼가 알이나 나중에 부화한 새끼를 먹는다고 하니
왠지 좀 불쌍해 보였나봐요~
'인상을 쓰면서 불쌍하다~' 그러더군요..



어느날 책에 세밀화로 그려진 백상아리를 우리 아이가 열심히 보고 그려서는 가지고 왔더라구요..
아이에게 다시한번 그려달라고 부탁했더니 이렇게 멋지게 그림을 따라 그렸네요~
이빨은 뽀죡해야 한다며 검정색으로 강조도 하고..
거기에 말풍선까지... '난 사나운 백상아리'
사실 이렇게 잘 그리지 못하는데 이날은 이상하게 잘 그렸더라구요.
며칠 후 다시 한번 그려 보겠니? 하고 부탁했더니 이렇게 멋지게는 못그리더라구요..
이상하죠~

사슴벌레편 힘내라, 넓죽이!



힘내라, 넓죽이! 힘내라?? 사슴벌레가 왜 힘을 내야 할까요? 흥미유발의 제목 역시 마음에 듭니다.



열심히 앉아서 힘내라 넓죽이를 읽고 있네요..
손으로 짚어가며 읽는 모습이 참 대견해요..
책을 굉장히 좋아하는 아이지만 그동안 자연관찰책은 가까히 하지 않았던 아이라 왠지 더 뿌듯한 생각이 드네요.



사슴벌레의 알을 볼 수 있는 페이지랍니다.
사슴벌레의 알이 이렇게 생겼군요.. 작고 이쁜 색상의 알이 무럭무럭 자라 멋진 사슴벌레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책이라는걸 한눈에 알아봅니다.



알에서 애벌레가 되어가는 과정을 주기별로 표현해 주고 있네요..
요즘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키우고 있는데 저에게 아이는 사슴벌레처럼 장수풍뎅이도 이렇게 애벌레가 되냐고
물어보더군요.
사실 통속에 있는 애벌레라 이렇게 자세한 부분까지는 보여지지 않거든요.
또 꺼내서 보자니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까 걱정도 되고 해서 보고 만지는건 자제하고 있어요.



애벌레에서 번데기까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네요..
아이는 연신 탄성을 지르며 보고 저도 사뭇 신기하게 보았어요.
사진들이 선명한게 정말 실감나더라구요.
진짜 사슴벌레 애벌레를 보는 듯 말이죠~



드디어 번데기에서 사슴벌레가 되기 까지의 과정이네요.
개인적으로 하얀 껍질의 사슴벌레가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자라면서 색상이 이렇게 변하다니.. 그저 아이도 저도 신기할 뿐입니다.



넓죽이가 날개를 펼친채 멋지게 비상하는 장면..
속 날개를 활짝 펼친 모습은 보기 쉽지 않은데 사진으로 나마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우리 아이는 사슴벌레도 날아? 진짜 날개가 있네~ 하며 흥미를 보이더라구요.
아이의 관심집중..
솔직히 아이가 자연관찰 책을 두고 하는 말들은 항상 기특하고 대견해 보인답니다.
이렇게 흥미를 갖고 보아주고 읽어주니 너무 고맙다죠~
자연이 성큼에게도...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가 서로 만났네요..
장수풍뎅이가 커다란 뿔로 사슴벌레를 휙 들어올리더니 바닥으로 추락~ 으악~
참 재미있게 표현을 해 놓았어요..
마치 동화책을 읽는 것 처럼 말이죠~

아이 : '엄마 장수풍뎅이 나쁘다. 사슴벌레 불쌍해~'
엄마 : '장수풍뎅이가 나쁜게 아니란다. 자연의 법칙이 그래~'
아이 : '법칙이 뭐야?'

법칙 이야기 하면서 천적, 먹이사슬 이야기까지 해 주었다네요~



사슴벌레의 한살이에 대해 알려주는 페이지예요.
보기쉽고 알기 쉽도록 집중 요약해 놓았네요.
또한 생김새나 몸의 명칭, 하는 일 등을 설명해 놓았는데 이 책 한권으로 사슴벌레 박사가 된 것 같아요.



우리 나라의 사슴벌레에 대해 알려주는 페이지예요.
나중에 사슴벌레를 자연에서 만나게 되면 굉장히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이 중 아주 멋지게 생긴 눔으로다 한마리 꼬옥 만나보고 싶네요.
사슴벌레를 만나면 아이는 또 얼마나 좋아라 할까요~



세계의 사슴벌레에 대한 내용이랍니다.
기라파톱사슴벌레는 118밀리미터나 된다고 하니 아마도 보면 무서워서 도망갈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몸이 황금빛이 나는 로젠버기 황금 사슴벌레와 무지개색 광택이 나는 뮤엘러리사슴벌레를
직접 한번 보고 싶네요..
넘 멋진 사슴벌레 가득이네요~



사슴벌레 키우는 방법에 대해 굉장히 자세히 나와있답니다.
집에서 사슴벌레 대신 장수풍뎅이를 키우고 있는데 키우는 방법이나 먹이주는 건 다 똑같군요..
그래도 사슴벌레 키우는 방법중 모르는걸 알아서 나름 뿌듯하네요~



사슴벌레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끝으로 힘내라. 넓죽이는 끝을 맺는답니다.
상어에 이어서 사슴벌레까지 정말 유익한 정보를 재미있게 표현해 놓아서 전혀 거부감없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장을 보면 그 다음장이 궁금해 지고 또 그 다음장을 보고 싶고..
이런 책이야 말로 엄마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아요.



장수풍뎅이 애벌레..
그동안 습기 많은 화장실에서 다섯달여~
아직도 이녀석이 애벌레 모습 그대로네요.
이제 슬슬 번데기가 될 때가 된 것 같은데 우리 아이 매일 쳐다보며 '아직도 그대로네~'하네요..
장수풍뎅이되면 키우려고 젤리까지 다 사다놨는데 말이죠~

펭귄편 엄마 아빠, 고마워요.



엄마 아빠, 고마워요. 나도 엄마 아빠한테 고마운데, 펭귄은 왜 그럴까? 보면 볼수록 제목 정말 근사하네요~



앞서 읽은 두권의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도 아이가 굉장히 좋아하네요.
'엄마 아빠, 고마워요'책은 펭귄이 알을 낳고 키우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형식의 책이라
아이가 특히나 좋아하는 것 같아요.
특히 글밥도 아이가 지금 시기에 읽기 딱 알맞은 책이라 혼자서 여러번을 읽어도
무리가 없더라구요.



굉장히 많은 펭귄들이 다닥다닥 모여있네요..
왜 모여 있는 걸까요?
왜 그런지 저도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첫페이지에 펭귄 책에 대한 궁금증 유발..
아이가 책을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요소 중의 하나랍니다.



황제팽귄들이 태어난 곳으로 긴 여행을 왔답니다.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자신들의 새끼를 키우기 위해서죠~
이곳이야 말로 새끼를 키울 수 있는 최적이 장소라는 생각을 펭귄들이 한 모양이죠~



수컷 펭귄이 암컷 펭귄을 구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네요..
마음에 드는 짝을 만나면 고개를 맞대어 표현하기도 하구요.
노래부는 사진 너무 이쁘네요.
어떤 소리로 노래를 할까~ 궁금해요.



펭귄이 알을 하나 낳았답니다.
아빠 펭귄 발등에 알을 올려놓고 키우는 장면이랍니다.
추운 남극에서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곳은 아빠의 발등 위랍니다.
아빠 펭귄은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고스란히 바람을 맞으며 밤낮없이 알을 품는다고 하니
왜 '제목이 엄마 아빠 고마워요'인지를 알게해주는 부분이네요.
우리 아이는 '왜 아무것도 못먹어? 그럼 어떻게 살아?' 하며 펭귄을 걱정하네요.
자신은 한끼만 안먹어도 배가 고픈데 아빠 펭귄의 이런 모습이 이해가 되질 않는 모양이었어요..



이렇게 멋진 사진이...
두달동안 하루에 서너시간을 빼고는 해가 비치지 않아 어두운 곳에서 펭귄들이 새끼를 키우고 있는 장면인데
오로로가 사진에 담겨 한편의 멋진 작품사진이 되어버렸네요.
아기들아 어서어서 깨어나라~



아빠 펭귄은 몸무게가 반으로 줄고 이제 버틸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자 새끼펭귄이 깨어났어요..
먹이를 구하러간 엄마펭귄을 기다리며 지극정성을 다하는 아빠펭귄..
펭귄의 부성애에 아이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
요즘 부모자식간에 있을 수 없는 일들이 간혹 일어나는데 정말이지 사람은 펭귄만도 못하네요~



아기펭귄들이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장면이랍니다.
노래부르는 펭귄 너무 귀엽고 이쁘지 않나요?
왠지 평온을 되찾은 듯한 그런 장면이라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펭귄이 새끼를 키워서 혼자서도 살 수 있는 때가 되면 다시 바다로 돌아갑니다.
마지막 이 페이지가 상당히 인상에 남네요..

'새끼 펭귄도 3년이 지나면 엄마 아빠가 그랬던 것 처럼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기 위해 머나먼 여행을 떠날 거예요.
먼길을 걷고, 오랫동안 먹지도 못한 채, 매서운 추위를 견디며,
귀여운 새끼 펭귄 한마리를 기르게 될 거예요.'

전체 내용을 함축해 놓은 듯한 마지막 페이지예요.
눈물겹고 사랑이 가득담긴 펭귄의 자식 사랑...
정말 감동적인 자연동화 한편을 읽은 듯 감동에 겹네요~
나중에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듯한 소재예요.



펭귄의 한살이를 시기별로 알아보기 쉽게 표현해 놓았어요.
펭귄의 명칭과 하는 일도 자세히 설명해 놓았구요.



황제 펭귄의 한해를 담은 페이지랍니다.
새끼를 기르기 위해 이동하는 펭귄과 새끼를 키우기 위한 노력..
앞의 내용을 알아보기 쉽게 표현해 놓은 페이지라 다시한번 보게 되니 더 정리가 잘 되는 듯해요.



세계의 펭귄..
펭귄의 종류도 굉장히 많네요.. 그 크기도 다양하구요..
자카스 펭귄도 있었으면 하는 은근 바램도 갖어보아요~



펭귄의 의사표현을 담은 페이지랍니다.
말풍선 안의 글이 참 재미있네요..
우리 아이 아빠 펭귄이 되어 보기도 아기펭귄이 되어보기도 하면서
목소리 흉내를 내며 읽어보네요..
'엄마 재미있다.'

펭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았네요.
펭귄의 위 속에 돌이 들어 있고, 보호색을 가지고 있으며, 펭귄의 똥이 거름이 된다는 내용..
다양한 내용과 재미있는 표현들이 아이에게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다가 온 것 같아요.
자연관찰 책 어떤 것이 좋냐고 물어본다면 서슴없이 자연이성큼을 추천해 주고 싶을 만큼 만족한 책이었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어머니에게..
책을 다 읽은 후 이 글을 읽어 보니 다시 한번 앞으로 가서 책을 보게 되더라구요.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으며. 얼마나 만족스러운 책을 만들려고 노력을 했는지가
여실히 보여지더군요.
책을 왜 이렇게 만들게 되었는지의 생각을 들으니 더 믿음이 가고
전하는 메시지가 정확해서 더없이 좋더라구요..
세권의 책을 만나 보았지만 나머지 책들에 대한 기대도 은근히 가져봅니다.
너무 좋은 책 감사드려요.



사육사를 사랑한 펜귄 영도..
얼마전 서울대공원에서 자카스 펭귄 영도를 만나고 왔어요.
펭귄의 특징 등에 대해 잠시 배우고 와서 조금 흥미가 있었던 지라 자연관찰 책으로 다시 접해주니
비슷한 내용도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쉽게 기억을 해 내더라구요.

참 귀여운 자카스 펭귄 영도...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한마리 뿐이어서 사육사를 사랑하게 되었다더군요.
얼마전에 한마리가 태어나 더 이상은 왕따도 아니고 외롭지 않을꺼라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왠지 더 정감이 가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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