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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읽어 보았다면

글쓴이 지창진

등록일 2009-06-01 10:44

조회수 1,37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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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읽어 보았다면 큰 아이를 학원으로 보내는 일은 없었을 텐데하는
아쉬움과 그래도 작은 아이와는 큰 아이와 겪은 일들을 이 책으로 인해
덜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수학이라는 것을 왜 만들어서 자기들을 고생시키는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을 너무 많이 들어 와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워낙 큰 아이의 경우 중학교 1학기까지 집에서 하다가 도저히 제 능력으로는
아이와 싸우는 일 밖에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학원으로 보냈는 데
결국 잠깐의 성적이 오르기는 했지만 그닥 큰 효과를 보지 못한 터라 더욱
작은 아이에게만은 잘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인지 내용하나하나 쏙쏙
들어 오고 무엇보다 배수경선생님 말씀처럼 수학문제가 하나도 없어서 
어느 면에서도 부담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중학 수학과 초등 수학을 비교해 주는 과정을 보면 정말 이런 내용을 아이와
보았는 데, 왜 그때는 그런 생각을 못했나 하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큰 아이에게도 다시한번 보는 것이 좋겠다고 권했습니다. 이유는 다시한번
중학교 수학에 대해 확인 시켜 주는 계기도 되고 무엇보다 설명이 너무 쉽게
되어 있어서 이해 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집합이 가장 어려웠는 데, 이 책을 보니 나 역시 아주 어린 초등시절부터
배운것들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단지 용어가 다르게 표현된 것이라는 것을
선생님들이 설명해 주었다면 어렵다고 도망가지는 않았을텐데 초등학교에서
100점 맞는 아이들이 중학교 수학시험을 보면 형편없는 경우가 아마도 이런
어려운 용어와 쉽게 설명을 해 주지 않아도 지레 도망을 가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이 너무나 평범한 아이여서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남훈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잘 모르고 넘어가는지를 알게 되었고
세미를 통해 선생님 보다는 조금은 덜 불편해서 좋았습니다.
아이의 눈높이가 맞추어진 설명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습니다.
아마도 저 다른 학습법을 보아서 더욱 좋았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훈이와 선배인 세미의 편지와 이메일 형식으로 짜여진 본문 내용과 만화가
곁들여져서 보는 내내 지루하다거나 힘들다는 생각보다 한번더 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제가 세미가 되고 싶다는 것이지요.
본문 중간 중간 포스트잇 형식으로 빨레집게 모양의 메모지가 그려져 있는 것은
어려운 용어 설명이 되어 있어서  세미의 설명에 보충을 해 주는 해 주는 효과와
다시 확인해 주는 효과까지 있어서 좋았다.
마술부에서 생긴 일라는 소 단원을 통해 마술부 일원이 아이들과 세미가 앞
단원에 배운 것을 마술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 
준다.
세미의 마술교실은 아이들이라며 누구나 한번쯤 저 마술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해 하면서 쉽게 비법을 알려 주지 않는 것을 앞 단원에 배운 것을 이용하여
찾을 수 있도록 설명해 준다.
징검다리Q&A  각 단원을 읽고 나서 아이들이 궁그한 점을 질문한 것에 답을 
주어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책을 통해 아이와 싸우는 수학이 아니라 이해시키며 하는 효과만점인 수학을
할 수 있게 가르쳐 주신 배수경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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