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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속도로 산업화되고 또 주변환경이 시멘트화 되어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은 점차 자연과 접할 기회를 잃어가고 있다.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활동은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유아 시기부터 자연스럽게 알게 하며, 유아의 신체와 정신을 전인적으로 성장, 발달시키고, 유아의 개성적인 발달을 도와주는 것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매일의 산책활동을 통하여 자신이 자연의 일부분으로 자연과 공생하여야 함을 알고,이렇게 형성된 자연관은 성인이 되었을 때 자연을 보존하려는 적극적인 마음과 자세로 연결된다.(임재택외, 2006)그러나 현대의 아이들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그리고 비위생적이라는 이유로 흙을 밟을 기회도, 흙을 가지고 놀이 할 기회도 밖에서 놀 기회도 많지 않다.  불과 수십년 전만해도 우리의 아이들은 자연을 벗삼아 흙을 친구삼아 지내왔지만 지금은 맘껏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이 집안이나 교실에서 플라스틱 장난감등의 인공적인 놀잇감에 만족하며 생활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 살고있는 현대의 아이들, 그리고 인위적으로 자연과 멀어진 아이들에게 강제적으로 자연을 이해하라고 교육시킨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이런 이유로 어떤 사람은 책이나 그림 등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이러한 부분을 만족시키려 하지만 책이나 그림 자료는 자연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그리고 머리로만 자연을 아는 것일 뿐이다.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자연 알기’라고 보기 어렵다. 요즘 아이들은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래서 걱정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고, 신경도 예민해져 있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아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럴때일수록 현대 유아교육기관에서는 아이들에게 산책교육, 아니면 흙을 만나게 해주는 흙 놀이, 모래놀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특히 흙은 생명의 원천이며 모든 생명체는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흙이 없이는 생명체도 존재할 수 없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흙냄새를 알게 하고 텃밭에서 생명을 가꾸어 볼 기회를 주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활동이며 여러 가지 교육적 효과가 있다. 아래에 텃밭 가꾸기의 장점을 정리해 보았다.
텃밭 가꾸기는 끝없이 되풀이되는 자연계의 순환을 이해하게 하는 좋은 경험이다. 생명의 성장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아이들은 한 개의 작은 씨앗이 다시 새로운 생명을 담은 여러 개의 씨앗을 남기는 자손번식과정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우선,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기 위해서는 교사와 아이들이 텃밭 가꾸기를 즐기며 정성껏 애정을 쏟을 준비가 되어야 성공적인 텃밭 가꾸기를 할 수 있다. 교사는 텃밭 가꾸기가 아이들에게 많은 유익함을 준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그리고 텃밭 가꾸기는 아이들의 일상적 일이 되어야 한다. 또한 텃밭 가꾸기는 다양한 경험이 중요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회의 관련 자원봉사자나 노인자원봉사자의 도움이 절실하기도 하다. 이러한 교류와 협력의 망이 구축되어 있다면 더욱 활발한 텃밭 가꾸기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텃밭을 만들 땅이 없을 경우 인근의 자연학습장이나 농장 또는 원 주변의 땅이나 교외, 가까운 시골의 밭을 임대하거나 주말 농장을 임대하여 다양한 작물을 가꾸는 경험을 맛볼 수도 있으며 또는 다음과 같이 다양한 공간과 다양한 용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준비가 끝나면 땅 고르기, 퇴비 만들기, 이랑 만들기, 씨앗뿌리기(파종) 또는 모종 심기, 솎아내기, 덧거름(추비)주기, 김매기 및 북주기, 수확하기, 병충해 예방 등으로 이어지는 텃밭 가꾸기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텃밭을 다녀온 후의 활동이다. 아이들이 단순하게 텃밭을 가꾸는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후의 연계활동을 통해 교육적 성과를 극대화 해야 하는 것이다.
농사를 다 지어 놓은 감자밭이나 고구마 밭에 가서 감자나 고구마를 캐서 먹거나 시장에서 감자와 고구마를 사서 먹는 경험과 직접 감자나 고구마를 키워서 먹는 경험은 다른 것이다. 직접 가꾼 감자와 고구마를 먹는다는 것은 감자와 고구마의 역사도 함께 먹는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상추를 뜯어 직접 씻어서 아이들이 식사 때 함께 쌈을 싸 먹는 경험을 해 본다면 아이들이 느끼는 텃밭은 삶의 일부가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