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날아라 펭귄 잘보고 왔습니다.

글쓴이 현호

등록일 2009-09-22 23:56

조회수 68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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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제목에 기대가 조금 되긴했습니다.

임순례감독이라면 한번 볼만하다는 생각도 했구요.

세가지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전개가 되네요.

 

#1: 맞벌이 부부와 초등학교2학년 외동아들의 육아담이랄까요.

학원을 5개 보내고(발레,미술,영어,피아노등)도 미국인 태권도 강사에게

영어를 더 배우게하기 위해 학원을 또보내는 엄마의 이야기

아이는 주눅들고 점차 병이 깊어진다는 내용이네요.

화분의 화초를 가위로 자르고 기르던 거북이를 높은 베란다에서 던지고..

아이의 고독은 깊어간다는 내용...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을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2: 기러기 아빠의 고독

두아이를 유학보내고 아내마저 아이들을 뒷바라지 하기위해 떨어져 살아야 하는

대한민국 기러기아빠...아니 펭귄아빠의 이야기 입니다. 펭귄은 날개가 날지 못하는 새...

공항까지만 배웅하고 자신은 정작 하늘 저편을 날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펭귄이라고 표현

했습니다. 참새아빠도 있대요. 집팔아서 아이와 아내는 강남으로 보내고 자신은 텃새인

참새처럼 강북에 머무는....기러기 가장은 불꺼진 집에 가기싫어 퇴근후면 술친구를 찾기

위해 전화를 돌리고 아랫사람들을 집에 보내지 않고 회식의 연속이다.

방학중 잠시 다니러온 아내와 아이는 훌쩍 자란만큼 거리감이 생겨 서먹서먹하고

아내는 딸아이와 자는것이 더 편하고 부부의 침실에서 나가고.

펭귄도 날고 싶다..

 

#3: 정신차리세요. 아저씨들

가부장에 지금껏 누리던 가장의 안락함이 늙어지니...아내의 입김이 장난이 아니네요.

곰국 끓여놓고 여행을 가지 않나...여차하면 이혼하자고 덤비지 않나..

이럴줄 알았으면 젊을때 잘할걸....남자들이 외침니다..

늙을수록 필요한 다섯가지가 뭔줄아나...다섯째는 집사람..네번째는 안사람...

세번째는 아내...두번째는 마누라...첫번째는 처라...

그리고 음메 기죽어 하면서 마누라 눈치보고 꼬리를 내린다는 내용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가정의 이슈를 이렇게 정리해놓은 영화네요.

문소리의 치마바람 엄마 역할도 장난이 아니구요(정말 앞으로 애낳으면 그럴것 같았어요)

펭귄 가장의 아픔도...박인환과 정혜선의 노부부 전쟁도 아주 재미있어서

가족들과 보러가셔도 좋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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