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란 제목과 밝게 웃는 엄마와 눈물을 머금과 있는 딸의 포스터가 모든 것을 예상할 수 있게 하네요. 저 처럼 딸가진 엄마라면 직감으로 알 수 있죠.
제 딸은 이제 5살~전 30대 후반입니다. 그래서 인지 죽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때때로 엄습합니다. 딸이 나보다 먼저 죽을까봐 또 나와 신랑이 먼저 죽으면 우리 딸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머물때면 그냥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생각조차하기 싫죠. 그리곤 소망합니다. 죽게 된다면 우리 딸 결혼식만 보고 죽었으면...더 소망이 있다면 손주낳을 때 엄마가 옆에서 산후조리라도 해주고 죽었으면...그 전까진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살아있었으면... 죽음의 시기를 늦출 수 있다면 딸가진 부모의 유일한 첫번째 희망은 웨딩드레스입는 것 보고 죽는게 아닐까요.
웨딩드레스는 모든 부모들의 소망을 담은 것 같아요. 실컷 울고나서 우울한게 아니라 다행히 해피앤딩으로 마무리했어요. 아빠도 없고 엄마도 죽는다는데 ....결국 엄마는 죽지만 하늘아래 고아가 된 딸은 작은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면서 자랄 것 같은 예감과 끝에 엄마가 만들어준 웨딩드레스입고 결혼하는 딸의 얼굴이 밝아 마음을 훈훈하게 합니다.
한마디로 "엄마없는 하늘아래"구요.....뻔한 스토리지만 감동과 눈물이 있구요...
줄거리는 말안할께요. 알면 정말 뻔한 스토리라 지레 편견을 가지기 쉬우니까요.
새해부터 눈물로 감동받는다는게 칙칙할 수도 있지만...새해에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고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을 더욱 사랑하겠다고 다짐하며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출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은 영화였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딸에게 화내고 소리지르며 잔소리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괴롭더군요. 집에 와서 딸아이 얼굴을 부비며 한참을 꼭 안아주었습니다. 사랑한다. 엄마가 부족해서 미안하다. 앞으로는 잘할께..
우리 신랑 매일 매일 무사히 퇴근해서 얼굴 볼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감사...
나도 우리 딸 클때까지 건강해야 지켜줄 수 있으니까...끼니 챙겨먹기 싫어도 꼭 챙겨먹습니다. 건강해야 하니까...
여러분에게도 더 많이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는 건강과 시간이 허락되길 바랍니다.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특히 딸가진 부모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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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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