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지구를 구하라!
-<캣츠 앤 독스2> 시사회를 보고
일시 : 9월 15일 수요일 오후 4시
장소: 서울극장(종로5가 14번 출구)
형식: 3D 더빙(6관)
<캣츠 앤 독스2>는 제목 그대로 고양이와 개가 주인공인,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는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로 많은 개와 고양이들이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개와 고양이가 서로 앙숙이면서도 인간들을 보호하고 지구를 사수한다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한데 뭉쳐 작전을 수행한다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고 있어요.

포스터 부터가 흥미를 돋굽니다.
개와 고양이가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임무를 수행한다니요...
멋진 007 시리즈의 스파이나 '미션 임파서블'을 연상케 하는 포스터는
아이들이 영화관으로 달려오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영화가 너무나 헐리우드의 전형적인 형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악당이 등장하고 지구를 정복할 음모를 꾸미고 있으며, 선과 악의 구분이 명확하다.
2. 인간 자의적인 해석으로 인해 개와 고양이가 인간을 위해서만 존재가치를 갖는다.
3. 주인공은 뭔가 모자란 존재지만, 우여곡절 끝에 악당을 무찌르고 또 다른 임무를 부여받는다.
4. 악당은 자신이 꾸민 음모로 인해 그에 합당한 벌을 받게 되며, 그 악당이 없어지면, 또 다른 악당이 출현한다...
5. 코믹한 조연이 등장해서 극의 재미를 더한다.(이 영화에서는 수다스러운 비둘기)
그 외에도 많겠지만,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특히, 개와 고양이의 비밀 지구 사수 본부는 미국의 FBI나 CIA를 연상케 하여서
너무나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개와 고양이만의 특색을 살리는 소품과 인테리어는 다르긴 하지만, 분위기가 말이죠.
이 영화 역시 <슈퍼배드>나 <토이스토리3>처럼
''결핍''이 악당이 악당다워질 수 있는 필연성을 부과하네요.
<슈퍼배드>에서의 '그루'가 최고의 악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 우주비행사의 꿈이 엄마의 철저한 무관심으로 인해 무너져서이고,
<토이스토리3>에서의 '랏소' 역시 주인에게 버림 받은 아픔이 너무 컸기에
악당으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키티' 역시 임무 수행 중 화장품공장 제모제에 빠져
탐스런 털을 잃고 인간에게 버림받았기에
복수의 칼날을 가는 악당이 되었지요.
버림으로 인한 따뜻함의 결핍은
선의 범주에 있던 캐릭터를
최고의 악의 범주로 가게 만듭니다.
주인공 개 '딕스' 역시 동물보호소에서 인생의 반을 보냈지만,(결핍 존재)
그의 실수도 포용하는 따뜻한 경찰관을 만났고,
개 특수 임무단과 함께 하면서
'선'을 행할 수 있었던 거지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많이 유치하고 뻔한 스토리이지만,
3D안경을 끼고 획획 날아다니는 개양이 특공대의 활약을 보는
아이들은 신나고 흥미진진하게 이 영화를 기억했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맘스쿨에게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영화에 몰입하느라 사진은 별로 못 찍었지만,
마음 속의 사진기에는 많은 장면들이 캡쳐되어 있어요.
다시 공연 초대의 기회를 주신다면
좀 더 신경을 써서 이미지를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