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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vs 죽으러 나온 암탉

글쓴이 노아맘

등록일 2011-07-28 12:59

조회수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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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방학하면 영화 두편 정도는 보여줘야지 하다가 마당을 나온 암탉 시사회이벤트를 보고 신청했었답니다.

당첨자 발표에 뛸듯이 기뻐하며 도서관에서 오똘또기들이 그린 애니메이션 그림동화를 빌려와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도착해 보니 참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줄을 섰더군요.

시작전부터 작은 이벤트를 준비해 선물을 나눠주시고, 곧바로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숨도 안쉬고, 팝콘 먹을 생각도 잊고 영화에 몰입했습니다.

 

책으로 보고 와서 인지 이해도는 빨랐습니다.

족제비와 나그네, 박쥐가 꽤나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엄마, 슬프지?' 하면서 제 눈치를 살살 봅니다.

아마도, 엄마가 울었나 ?.....하고 살피는 것이겠지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화제목을 다른 걸로 바꾸면 어떻게 하고 싶니? 했더니

"죽으러 나온 암탉" 이라네요.....묘하게 공감이 가는 제목입니다. ㅎㅎ

저는 지하철에 붙여둔 입양포스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초록이를 입양해서 기른 잎싹이 생각납니다. 울 아들도 한마디 거드네요.

"엄마, 난 진짜엄마도 가짜엄마도 족제비가 잡아먹지 못하게 꼭 지켜줄거야~~~~~"

 

집에 돌아와서는 책꽂이에서 박쥐며 족제비며 암탉들에 관계된 책을 찾아서 한번씩 그려보고, 마당을 나온 암탉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네요.

 

이틀이 지난 오늘도 울 아들은 "엄마, 마당을 나온 암탉 정말 감동적이었지?" 하고 또 다시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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