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저녁 온전히 나만의 영화를 본 것이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웃지기 친구들과 영화관으로 향하는 마음은 설레기도 했는데요.
봄,눈 - 마지막 이별 또한 삶처럼 아름답기를...
제목과 포스터에서 눈물 한바가지 쏟을 것 같은 느낌을 받기는 했지요.
엄마랑 보면 좋을 영화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윤석화의 24년만에 스크린에 나왔다고 하는데요. 시한부인생 아픈 환자의 연기를 너무 잘 하더라구요.
정말 아픈 사람인 것 같았어요.
마지막 이별이 가족들에게 가져다 준 커다란 선물...
철 없는 가족들 뒷바라지만 하며 살아 온 순옥 씨.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남편, 착하고 엄마 밖에 모르는 아들, 자기 앞가림에만 바쁜 딸, 그리고 '봄날은 간다'를 구성지게 부르는 우리 엄마.
그러던 순옥 씨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가족과의 이별을 준비한다. 가족 모두는 헤어짐을 통해 인생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영화입니다.
친정엄마가 찾아오는 부분에서는 하염없는 눈물에 가슴이 먹먹하더라구요. 퉁퉁 부은 눈으로 영화관을 나오게 되었지요.
친정엄마가 더더욱 생각나면서 아프기전에 가족 모두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소망이 더 커졌어요.
누군가 아프고 시한부를 선고받아야만 가족의 아름다움과 사랑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남편,엄마,아이들 모두 보면 좋을 영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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