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진짜 무더위에 유쾌한 영화를 봤습니다.
왕이 노비요 노비가 왕이었던 세종의 숨겨진 이야기라는 [나는 왕이로소이다]입니다.
왕자의 난을 일으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왕권을 이룬 태종.
그는 주색잡기에 빠져 있는 첫째 양녕 대신 책에만 파묻혀 사는 셋째 아들 충녕을 세자에 책봉하라는 어명을 내립니다.
왕세자 자리가 부담스럽기만 한 충녕은 고심 끝에 궁을 탈출하려고 하고 월담을 시도합니다.
남몰래 주인집 아씨를 흠모하며, 말보다는 주먹과 몸이 앞서는 다혈질 노비 덕칠
어느 날 역적의 자손으로 몰려 궁으로 끌려간 아씨를 구하기 위해 궁궐을 찾았다가 담벼락 아래에서 월담하던 충녕과
충돌하여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그런 노비 덕칠을 충녕인줄 알고 궁궐에 데려오고 노비가 된 충녕을 전국을 돌게 되지요.
뒤바뀐 운명의 상황도 재미있지만 서로 너무도 다른 생활때문에 너무 웃긴 에피소드가 많아요.
주지훈이 충녕과 노비 덕칠 1인 2역을 연기했는데 재밌게 잘 하더라구요.
역사 공부까지는 아니어도 아이에게 그 시대 상황을 이야기해주며 주인공과 조연 배우의 역할까지 설명하니
아이도 잘 이해하더라구요.
세종대왕이 왕세자도 되긴 전 이야기 설정이라 재밌습니다.
딸내미랑 저랑 보는 내내 깔깔거리며 실컷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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