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10월생)인 아들이 내년엔 학교엘 가야하는데
유치원 상담을 하니 한해 유보하는 방향이 어떻겠냐고 합니다
학습적인면은 한글도 다 읽고 시계까지 보는 아이인데
사회성이 좀 떨어지고 동작이 민첩하지 못해서
학교엘 가면 적응하는게 힘들거라고 하시네요
좀 내성적이라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교구활동할때도
같이 하자..같이 놀자..이런 말을 잘 못하나 봐요
(그렇지만 사촌들이나 한번 사귄친구들한텐 너무나
잘해주고 여느 개구장이들 처럼 정말 신나게 잘 놉니다.)
그리고 모든 활동면에서 행동이 느려서
다른아이들이 몇가지 활동할때 우리아이는 한가지도 제대로 못하는 정도..
애살도 있고 잘하려고하는 욕심은 무지 많습니다
받아쓰기를 해도 하나라도 틀리면 짜증을 내고신경질을 냅니다
그런 꼼꼼하고 잘 할꺼라는 욕심때문에 행동이 늦어지는건 아닌지..
요샌 정말 울고싶습니다
말도 잘듣고 동생도 잘돌보고 시장에 혼자가서 심부름도 잘하는 아이인데..
선생님은 정말 무슨 장애아 취급을 하시고(좀 제가 말이 심했네요)
한해 쉬면 9살에 보내야 한다는 얘긴데
그럼 아이가 자신감을 더 찾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면서
행동도 민첩해 질까요
그게 과연 올바른 방법일까요
아니면 또래들과의 어려움도 겪으며 본능적으로 깨우치며
우리 아이 자신의 노력으로 어울리는 방법을 터득하는게
남자아이로서 어울리는 방향일까요
참고로 감성도 풍부해서 말한마디에 상처도 잘 받는 아이이고
옳고 그름도 분명히 파악할줄 아는 전형적인 7살..아니 또래보다 정신적으로는
정말 의젓하고 생각많은 아이입니다
덩치도 좋고 키도 작은편은 아니구요 집안 식구들 모두 너무너무 사랑스러워
하는 아이입니다
휴.....
근데 행동이 좀 느린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하루는 부모참여수업에 가서 아이의 활동모습을 지켜보았는데
답답하긴 했습니다
뭘 저렇게 고민하는걸까.. 빨리빨리 안하고..
속이 터졌습니다
그리고 아직 연필잡는법도 힘들어해서 그림그리기나 글쓰기를
무척 힘들어 합니다..
평상시땐 거의 못느끼는데 유치원생활에선 그게 눈에 띄나봐요
밥먹는거에서 부터..
그래서 선생님이 그러시는거겠지요..
어른들은 크면 다 괜챦아 진다고 하시지만
당장에 또래들과 융합이 잘 안되는걸 보면
무슨 대책을 세워도 세워야 할듯...
많은 어머님들의 조언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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