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저와 같은 고민을 일년뒤에 하시는 분들께...

글쓴이 명규맘

등록일 2005-01-13 18:32

조회수 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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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무척 고민 했었죠.제 아이는 98년1월생 인데,임시 소집일에도 입학을 시킬까 말까 갈등을 했어요.
겨울에 이사오고 입학까지...학교는 어찌나 먼지...
입학 유예에 대해 아무도 명쾌하게 답을 못 주고 있을때,제 아이가 하는말 "나 학교 갈래!"
하기야 유치원등 모든 교육을 97년생들과 함께 했으니 아이 입장에선 엄마가 이상 한거죠.
입학당시 키가 보통 이었고 ,책을 좋아해서 잘읽고 쓰고,수는 다른것에 비해 이해력이 조금 떨어진 편이었고,성격은 내성적이고 융통성도 없고,고지식한 편이었죠.'그래 친구나 사귀고 잘따라만 가라'하는맘으로 보냈는데, 우리반엔 삼십명 중 다섯명이 일곱살인 거예요.안심이 되더군요.
 
일년을 보내본 결과, 제 나름대로 정리 해보면 처음부터 뭐든 잘해서 일등 하길 원하면 유예시키고, 일단 적응 잘하고 재미있게 다니는걸 바라면 그냥 보내라는거죠.그런데 사실 잘하는 애들 보면 부럽고 욕심 나더라구요.후회도 했구요. 그때 마다 담임 선생님께서 용기를 주셨죠.삼학년이 되면 차이가 없어 진다고...
지금 이학년을 앞두고 후회하지 않죠.
일년동안 꾸준히 집에서 공부시키고 친구들 많이 붙여 주니까,일등은 아니지만 상위권에 들고 ,그렇게 잘하고 부럽던 아이도 그냥 먼저 성장한 것 일뿐 생일이 언제인가는 중요 하지 않더군요.생일이 빨라 똑똑한 아이도 있지만,반면에 우리반 말썽장이 들은 제 나이에 들어간 아이들 이고,97년 2월(유예시켜온 아이)생인 아이도 그리 뛰어나지 않죠.일곱살인 경우 간혹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하는 아이들도 있어서,저희 아이에겐 "너도 여덟살이야"라고 가르쳤어요.그건 잘 한것 같아요.
 
그런데 일곱살에 학교를 보내신다면 어느정도 학교에 관심을 가져야 하구요,엄마들과 정보 교환도 하고 ,아이가 자신감을 갖도록 꾸준히 학습 시켜야 해요.
여덟살 3,4월생아이들 엄마들도 극성인데,일곱살에 입학시키고 무관심하면 선생님이나 다른 학부형들도 흉보고,아이들끼리도 무시해요.
호호~제가 괜한 걱정 이네요.이사이트에 들어와 이글 읽을 정도면 어느 정도 아이에게 정성인 엄마들일 텐데...
유치원에서 초등입학반이면 고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 해요.학교 다니느데는 공부도 중요 하지만 무엇보다 재미있어야 하거든요.내년에 동생들과 학교 다니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지 않을까요?
유예시킨다고 그동안 더많은 지식을 쌓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학교 와서 따라 가다보니 이제 혼자서 의젓하게 학습을 하죠.그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답니다.
작년에 너무 답답 했던 맘이 생각나서 몇자 적는다는게 말이 많아졌군요.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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