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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방 | '동물구조대'가 될 수 있었는데...

글쓴이 하늘부인

등록일 2010-02-08 23:39

조회수 3,32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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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우리 진이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에 다녀왔었죠..

그 날 집에 오는 길에 비둘기 한 마리가 쌀(?)을 쪼아먹던 모습을 보았었답니다.

반가운 마음에 진이가 다가갔는데도...

비둘기는 날아가지 않고 계속 모이만 먹더라구요.

그래서 자세히 보니 다리가 하나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아~~비둘기 다리가 다쳤나보다.."

그렇게 진이 호야에게 말했는데..또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비둘기가 날개짓을 하는데 다리가 둘..그런데 실같은 것에 엉켜서...

 

 

그래서 날고 싶어 날개짓을해도 말지 못했던것이가 봅니다.

그래서 누군가 모이를 준 것인가 봅니다.

 

"엄마, 다리에 왜 실이 엉켰어요?"

진이 호야가 물어보지만 저 또한 알도리가 없었지요.

생각끝에 "우리가 저 비둘기 다리에 엉켜있는 끈을 잘라줄까?"

진이 호야도 흔쾌히 좋다고 하네요..

가까이에 있는 가게에 들러 가위를 빌려달라하면 쉬운것은...

제가 그런 주변머리가 없어서리..ㅡ.ㅡ

집에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집이 가까이 있었거든요...

"우리가 '동물구조대'가 되는거야~~*^^*"

이 말이 진이 호야 저까지 모두 신이 났답니다.

'원더팻' 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부랴부랴 뛰었죠...^^

 

가위를 들고 와서 보니 친구 몇마리가 와 있네요..

조심스레 가까이 다가갔는데...

글쎄, 그만,,,,,,,,,,,,,,,,,,

그 비둘기가 온몸을 몸부림쳐서 날아가 버리고 말았답니다.

사람이 그토록 싫었을까요...ㅡ.ㅡ

우린 도와주려했는데......................ㅜ.ㅜ

그 비둘기가 어디까지 갔을까요..!!

지금 그 비둘기는 잘 날아다닐까요!!

끈은 풀어졌을까요..!!

 

어쨋든 우리 세모자는 그 날~~~~~'동물구조대'가 될 수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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