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유치원에서 행복하지 않은 아이..자신감 돌리도..

글쓴이 잘키우고 싶

등록일 2006-01-17 03:45

조회수 4,302

댓글 2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무래두 잠이 안오는 속상한 밤이네요.
울딸은 2000년 2월 생인데 올해 7살의 나이에 결국 취학통지서를 받았답니다.
아이가 너무 간절히 원해서 유예도 못시키고 초등학교를 진학시키기로 한 지금 이마당에
아이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꾸  자존감 내지는 자신감을 잃는 딸의 모습을 보게 되네요.
 
제 딸은 키두 작구 얼굴도 아기 같고, 말은 많고 행동이 여러모로 좀 아기같은 구석이 많습니다.
그런데 쓸데없는 정신연령만 높아서 예민한데 내색은 못하는 아주 안 좋은 습관이 있답니다.
 
최근 겨울방학동안 난 울 딸이 유치원 담임선생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알았답니다.(참으로 무심한 엄마지요...) 방학동안 선생님께 편지쓰라니깐 쭈뼛쭈뼛 마지못해 쓰다가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 좀 써주지 하고 제가 말했더니만 그 말을 몹시 힘들게 편지 내용에 삽입하더군요.
선생님은 저랑 통화할때나 만날때면 항상 밝고 명랑하신 분이셔서 그전부터 약간...선생님이 제 딸에게 하는 배려(?)가 이건 아닌데...생각했지만 설마설마 했답니다.
제 딸은 2년을 다른 미술학원을 다니다가  작년에 지금 유치원으로 옮겼는데 공교롭게 그 반은 그 전해의 6살반이 선생님과 함께 그대로 올라가서 울 딸과 한 2명 정도가 학기초임에도 불구하고 그 반의 새로운 신입생 친구가 되었죠. 
그런데 애가 유치원을 다니면서 [애들이 자꾸 키작다고 놀린다, 지각한다고 놀린다(작년 5월에 수술을 해서 제가 불면증이 생겨 아침에 유치원 차를 못태우고 10시경 데려다 준적이 쫌 됩니다(10번 남짓), 남자애들이 자기와 다 짝을 안할려고 한다. 나만 싫어한다] 이런말을 자주 하는데 그때 그때 (유난스런 엄마 될까봐서)선생님께 전화도 못해보다가 학부모 상담날 물어보면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다.잘 논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말끝에 아이들이 키작다고 놀리는건 아이들의 느낌상 당연히 나올법한 말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말씀하셔서 내심 서운했지만(참고로 유치원 선생님은 키가 170정도 큰 키임) 아이들은 이성적으로 조절이 안되니까 일리는 있는 말씀이라 저 스스로 위로하며 넘어갔죠(사실 아이가 실제로 많이 작아서 키작다는 말을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애가 말이 많은지라 벌을 좀 선다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딸이 을매나 떠들면 그랬겠냐..싶어서 또 넘어갔죠. 
 
오늘은 색종이 접기를 하는데 잘 몰라서 옆자리 친구한테 물어보다가 좀 도와달라고 했더니만 선생님께서 직접 만들라고 엄하게 했던 모양입니다. 안그래두 선생님 무서워하고 관심받을려구 무지 애쓰다가 상처받던 딸인지라 금새 눈물을 뚝뚝 흘렸는데 색종이 들고 교실밖 복도에 나가 있으라 했다더군요.
그 말듣고 황당해서 엄마의 자질도 없이 '왜 바보처럼 수업시간에 울고 그러냐구'소리 박박지르고 나서 미안해서 다른 얘기로 화제를 돌리니 이번에 분단을 나누는데 지가 한 분단에 가려고 했더니 그중에 한 남자애가 '난 얘 싫어'하고 큰 소리로 말해서 선생님이 중재를 한다는 것이 가위바위보를 시켜 지는애가 그 분단을 나가는 걸로 했답니다. 그 아이가 그렇게 큰소리로 말한건 전혀 주의도 주지 않고 그렇게 울딸은 가위바위보에 져서 다른 분단으로(아마 낙오자 분단이겠지요.) 갔다는군요.
 
그 상황에서 그럴수 있는 일인가요. 한아이가 싫다고 해서 한아이가 상처받았는데 그렇게 그냥 넘어가도 되는 일인걸까요. 선생님의 방식이 평소에 좀 이런편이긴 합니다만..상처받는 쪽은 너무 불리한거 아닐까요.
제 딸은 남한테 싫은 소리 한번 못하는 아이인데요.
제 딸은 왕따일까요? 선생님은 그 말을 제게 일부러 안한걸까요?
증말 눈앞이 캄캄합니다.
키가 좀 많이 작아서 그렇지 제 딸 많이 안 흉하거든요.  오히려 깜찍한 편인데..(엄마 생각만 그런가..)
말이 많지만 자기 주장 강하고 생각도 깊고 배려할 줄도 아는 아인데.....
한동안 한 두달여 감기가 걸렸는데 코가 답답하다고 이상하게 침발라 코를 파서 아이들이 좀 더럽다고 했다는 소린 들었는데(다른 친구한테) 그것때문에 그러는지, 지금은 감기 다 낳아서 안그러거든요.
친한애들도 몇명 있고 2월생이긴 해도 학습 그럭저럭 따라가는데 동작이 많이 느려서 그런걸까요.?
 
선생님의 태도가 당연한건지...졸업도 한달 정도밖에 안남았는데 또 참고 넘어가야 하는건지, 그 친구는 왜 울딸을 싫다고 그런건지 꼭 물어보고 싶은데....왜 종이접기 잘못했다고...울었다고 벌을 세웠는지 꼭 물어보고 싶은데 참아야 할까요..?
 
이것 땜에 남편이랑 부부쌈 할번 했네요.
남편은 그럴수도 있지.. 그 선생님 방식이 그러니까 그만 좀 하라 하고...
 
난 아이가 작년 입학초기의 모습과 전혀 다르게 의기소침해졌고(선생님 스스로도 인정을 하더군요) 빨간펜 인성검사에서도 다른건 다 높은데 자신감만 40이어서 유치원 생활과 무슨 연관이 있는건 아닌가 심각하게 걱정이 되는데 , 2월생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데 무슨 방법을 취해야 할까요...?
정말 답답합니다.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