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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방 | 병설유치원이 마지막까지 날 실망시켜서 눈물이 날것 같아요.

글쓴이 예비초등맘

등록일 2010-02-09 19:49

조회수 5,227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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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병설유치원의 졸업식이었어요. 7세인데 7명정도가 졸업하고 나머지는 6세인데 세상에 졸업식에 초등학교 교장이란 여자 교장이 6세,7세아이들을 앞에 두고(부모들도 모두 앉아있는데) "자세를 높바로 앉으세요, 자세를 바르게 앉지 않는 건 건달이나 같다" 라고 합니다. 아이들을 건달이라는 표현을 쓴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그리고 스승의 날에 선생님께 선물을 드리지 않았어요. 4세때부터 6세때까지 어린이집에서는 선물을 돌려보내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는 케잌을 드리는 그건 먹는거라서 받던데 스승의 날 병설유치원에서 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얼씨구나 잘도 받더라구요.

난 초등학교안에 있는 병설유치원은 더더욱 받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받던데 개인적으로 아주 충격적이었어요. 그렇지 않나요? 어린이집보다 학교가 더 못한가요?

어쨌든 마지막에 졸업때하면 더 의미있을 거라 생각하고 선생님께 드릴 선물도 준비했는데 주는 날 아침까지도 마음은 주기 싫은데 줘야 하나, 그래도 한 해동안 아이몸이 다치지 않은 것만 해도 어디냐는 생각도 들고 헷갈렸지요. 그런데 교장이란 사람마져 그 학교에 들어가야 하는 아이의 교장마저 말을 그딴씩으로 합니다. 그리고 상장 하나 하나 아이에게 주면서 우리 아이에게는 "머리가 왜 그러니?" 그러더라구요.

 졸업식이라고 한복입고 갔는데 머리띠를 했는데, 갈땐 안그렇더니 앞머리가 조금 삐죽 띄어나왔더라구요. 내가 선생이라면  머리를 예쁘게 다듬어 주면서 머리띠를 다시 만져주고는 "이제 예쁘다, 머리가 조금 나왔네,"라고 했을 텐데... 자질에 의심이 가지 않나요?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오늘도 이상한 엄마를 만나 교장선생님한테 그런소리 듣게 하고...

별일도 아닌데 짜증만 납니다. 그런 이상한 선생아래에서 교육을 받는 다는게 짜증나고, 사립유치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돈을 더주니 선생도 좋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 돈많이 못벌어 사립유치원 못보내서 미안하고, ......   

 

괴롭습니다. 그럼, 똑바른 생각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내가 선생이 되지 못한 것에 화가 나고, 내가 유치원을 차릴 수 없어서 화납니다. 얼마나 속이 터지는지.....  저녁은 귀찮아서 시켜먹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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