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명절먹거리 선물 만들기

글쓴이 동우맘

등록일 2010-02-12 05:00

조회수 3,554

댓글 4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이상하게 눈이 옵니다.
겨울이 끝날만 한데도 명절이나 나들이하려면 꼭 날씨가 좋지않네요.
학교다닐 때도 소풍가거나 시험볼때는 꼭 그랬던 것 같아요.

동우맘은 시댁이 부산입니다.
남편말마따나 일년에 몇 번 챙겨가야하는지라
가능하면 성심을 다해서 선물을 준비하는 편이에요.

대부분이 그러하시겠지만
시어머니께서는 차비들여서 오는 것도 미안해하시면서
특히 선물이나 돈은 받지않으시려는 경향이 강하세요.
자식 생각해주시는 맘은 알지만
며느리가 되서 그냥 가는것도 그래서
저는 한과 등 할 수 있을 만한 정성으로 선물을 준비해 가곤했어요.
바로 시아버님 제사도 있어,
어머님은 며느리의 선물을 아버님의 상에도 놔주세요.

오늘은 정리를 좀 싸악~ 해볼까요..



결혼 전, 남편과 결혼하고 싶어서 명절에 들려보낸 한과였습니다.
왠지 저는 이런 사람이에요~하고 한 번에 나타낼 수 있을만한 선물로 느껴졌거든요.
처음 만들어 본지라~ 힘들었으며 정성도 많이 들였던 기억이 있어요.
한지공예도 몇 번 배워서 포장상자를 만들기도 했었는데
울 신랑께서 덜컥 지하철에서 잊어 잡순 아까운 여친의 선물이었지요.
그 후론 결혼해서도 두고두고 한과하면 짝~째려보는 아련함입니다.



2007년 추석에는 첫 아이를 임신하고 만들어 본 한과 세트입니다.
출산을 하면 이렇게 시간들여서 정성들여 만들 수 없을 것 같아서
정말 열심히 양도 많이 해서 만들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양한 검정깨와 참깨를 따로 볶아서 쟁반에 놓아 식힌 뒤, 잘라담고
쌀가루를 반죽해서 튀기고 식힌 뒤, 조청을 묻혀서 여러가지 재료들로 이쁘게도
만들었었는데, 시어머님께서 매우 좋아하셨드랬어요.



2008년도 추석에는 아들과 함께 약식과 함께 간단한 한과를 만들어서 갔어요.
아이가 있으면 절대 못할 것 같다는 예상을 깨고
얌전하던 큰 아이여서 재료 중에 부실 것들을 해보라며
뿅뿅이 망치로 땅콩 등을 부수며 참여하게 해서
손쉽게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자신도 요리에 동참한다고 매우 신나있었던 기억이 새롭네요.

약식만들기>> 생각보다 쉽고 간단한 재료입니다.
물론 맛의 깊이는 차이가 있겠지만, 정성으로 윤기나게 만들면 되지용.
아이도 잘먹으니 가족많은 집에 좋은 명절용 음식입니다.

재료 : 찹쌀1kg, 대추, 밤, 잣, 호두, 설탕, 참기름, 소금, 메이플시럽, 계피가루

1. 대추는 돌려깍기해서 씨를 빼고 크게 썰어놓는다.
2. 밤은 4등분해서 둥근 모양을 살려 썰고 자투리도 버리지말고 나둔다.
3. 대추씨와 대추몇개를 넣고 물을 넣어 끓여둔다.
4. 큰 팬에 3의 물과 설탕을 넣고 약불에서 녹여 설탕을 더 첨가해 녹여 카라멜시럽을 만든다.
5. 호두나 그외 견과류는 먹기 좋게 부순다.
6. 하루동안 담가 불린 찹쌀에 모든 재료와 소금을 조금 넣어 전기밥통에 넣고 취사한다.
7. 통에 대추, 밤, 잣을 예쁘게 넣고 6을 넣어 모양을 낸다.
8. 더운 김이 빠진 뒤, 랩으로 싼다.



2009년 설의 선물입니다.
파운드 케이크, 작은 쿠키와 빵으로 해봅니다.
선물받았던 이쁜 상자를 뒀다가 포장용기로 사용하였어요.
몇 번 아이에게 해주다보니 레시피용량을 잘 지켜 반죽을 잘하고
적당히 굽기만 하면 어떤 요리보다 손쉬운게 제빵인 것 같아요.

오븐사용을 하면 전기료도 꽤나 쏠쏠하게 나와서
거의 사먹거나 하는데
이번에는 시어머님도 드리고,
항상 유기농 식재료를 간간히 챙겨주시는 형부의 어머님께도
드려보려 넉넉하게 궈봤어요.

최근엔 레시피가 검색으로도 꽤 잘 나오는 바,
레시피는 생략합니다.
파운드 케이크, 작은 미니케이크, 초코쿠키입니다.

저만의 반죽 TIP, 하나 알려드리께요.
쿠키반죽처럼 뭔가 휘저을 기구가 필요하지않을 때,
양은보울을 쓰지않아요.
비닐을 두어겹해서 재료를 넣고 손으로 주물주물 반죽하면 되죠.
손칼국수처럼 양이 많을 때는 발로 꾹꾹 해도 좋아요.
설겆이 할 것도 없고 손쉽게 비닐의 한 귀퉁이를 가위로 절단해서
모양내는 쿠키사용에도 좋답니다.

친정어머니께서 작은 딸을 봐주셔서 준비와 포장까지 가능했던 일인데요.
딸의 정성을 좋게 지켜봐주시고 항상 잘한다고 힘을 돋아 주시는 분이세요.
이렇게 포장하고 나니 올해도 며느리의 선물을 준비했구나 싶네요.
왠지 돈을 들여 선물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선물에 저 또한 길들여져 있는 것도 같아요.
아무쪼록 맛있게 시댁식구들과 나눠먹고,
시어머님께도 좋은 평을 듣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으면 싶네요.

모두 모두 귀경길! 조심해서 다녀오시고
풍성하고 즐거운 설 명절 되시길 바랄께요.~~~

답글 목록 글쓰기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