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 책은 기적의 예비초등수학 1권 즉 -1-10까지의 덧셈과 뺄셈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많이 빠른가요? 제 생각엔 7살 어린이들에게 적당한 난이도 인 것 같습니다.

제 딸은 5살인데요 수학적 능력이 뛰어난 편은 아닌지 책 전체를 다 이해하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딸이 쉽게 할 수 있는 활동 위주로 체험을 해보았어요.

즉 수 구슬 세기라던가 수학아, 놀자 코너의 기하 부분 모양 만들기 등

책 자체는 흥미롭고 색상도 아름다운지 그 한 권을 다 하겠다고 욕심을 부리더군요.

그러나 평범한 5살에게는 좀 어렵고요, 잘하는 6살 또는 보통의 7살에게 적당해보여요.

요즘은 너도 나도 선행학습을 하지만 사실 내용은 초등학교 1학년에 해당되는 부분이니 7살도 사실은 잘하는 거지요.

책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과 적당한 연습량으로 부담없이 엄마와 수학의 기초를 다질수 있도록 했다는 점, 질리지 않을 정도의 분량과 아름다운 색상의 편집....

그리고 예를 들면 첫번째 수학과 놀자! 코너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준비물인 수구슬도 직접 만들어 쓰도록 유도합니다. 사실 꼭 비싼 교구를 가지고 수업해야만 수학적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지요.이 책의 설명처럼 생활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교구를 이용해서도 충분히 수학공부를 할 수 있지요. 이 책의 구성은 대체로 그런 식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거나 뒷면의 부록을 오려서 활동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점도 높이 사고요.

단점이라면 종이의 크기 제한이 있어서인지 문제 풀기에는 적당한 여백이지만 제 딸이 26쪽의 스티커 붙이기를 할 때 좀 불편해하더군요. 텃밭의 그림의 크기가 더 넉넉했으면 합니다. 텃밭에 스티커 모종을 심는 문제인데 텃밭이 작아 모종이 서로 겹쳐져야만 붙여집니다. 어른이야 손이 정교하지만 아이들은 더 넉넉하게 붙여야 헷갈리지 않아요. 

또 1권에서 앞에서 바로 덧셈이 나오네요. 가장 기초는 수 세기인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다 알기 때문에 안 다룬건가요? 제 생각엔 기초라면 그래도 수 세기부터 다뤄야 할 것 같은데 처음부터 일대일 대응으로 연결하기? 와 덧셈이 나오네요 실생활에서 필요해서 그것부터 배우는지...

암튼 7살 정도 된 아동이 학교들어가서 배울 것들은 엄마와 집에서 하기에 적당한 것 같습니다.

분량도 적당하고 집에서 만들거나 싼 교구를 구입해서 엄마와 해보면서 초등과정 예습하기 적당합니다.

이를테면 초등 1학년 수학교과서와 익힘책을 사서 이 책과 같이 엄마가 미리 선행학습을 시키면 굳이 비싼 돈 들여 수학 사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될 듯해요. 다만 내용이 쉽다고 빨리 진도를 나가지 않고 충분히 여러번 충분한 시간동안 활동해보게 해서 아이 스스로 깨우치게 하면다면 효과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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