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21
금천구청 금나래 아트홀

알라딘과 요술램프 공연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보러가야지 마음 먹었던 것은
금서가 디즈니 6공주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공주님이기 때문이예요.
금림인 백설공주를 제일 좋아하구요. 전 미녀와 야수의 벨을 좋아합니다.
미녀와 야수는 어릴적에 봤고 신데렐라, 백설공주, 엄지공주까지..
공주 무척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다 챙겨보여주고 싶은 공주맘이지요~
쟈스민 공주는 처음이라 기대 듬뿍 안고 금천구청으로 향했어요.
금나래아트홀에는 도서관이 있어요. 어린이 도서관도 2층에있지요.
크진 않은데 엄마랑 아기랑방도 따로 있고 좋아요.
도서관 또 좋아하는지라, 금천구청 먼데 참 가깝게 느껴집니다.
성북구청도 새로 지었는데
요렇게 맘에 드는 도서관도 안에있고
문화행사 무료로 지원해주는 공연장도 함께있음 얼마나 좋을까 안타깝기도 하구..^^
주인공은 알라딘이지만
엄마와 두 딸은 오로지 쟈스민 공주를 만나기 위해 달려갔답니다.
일찍 도착해서 컵라면도 먹고(한번 먹기 시작하니 또~또~) 도서관에서 책도 읽다가
좋은 자리 배정받아서 들어갔어요~

이 공연은 22일 화요일까지 하구요.
장안구민회관에서 하는 알라딘과 요술램프는 이 공연과는 다른 것 같아요.
장안구민회관 뮤지컬이 더 디즈니 내용과 비슷한 것 같아요.
금나래아트홀 공연은 쉽게 풀어진 내용이예요.
들어가는 길에 초등학생 꼬마에게 물어보니 동생들과 함께 재밌었다고 하던데,
아이들마다 보는 눈이 다르니까 뭐라 이야기하기가 그러네요.
금서는 무서워서 벌벌 떨며 보느라
쟈스민 공주도 마음껏 못봤구요.^^
사기꾼 역할 맡으신분이 연기 너무 잘하셔서 조명도 잘받고.. 엄청 무서웠습니다.^^
6살 금림이는 참 재밌었다고해요.
가기 전엔 자긴 백설공주가 더 좋다고 하더니,
무섭긴 해도 쟈스민 공주와 알라딘이 함께만 있으면
쟈스민처럼 볼이 빨개져서는 두근두근 설레여하는 여섯살 어린 소녀랍니다.ㅋㅋ
인어공주는 다신 안보겠다고
물거품이 되서 사라지는게 무섭고 슬퍼서 싫다고 하네요~
쟈스민 공주는 알라딘이 구해줘서 재밌다고해요.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여섯살 금림~

내용은 이렇습니다.
병든 엄마를 모시고 살던 알라딘
원숭이를 도와주는 착한 마음의 소년이죠.
어느날 사기꾼이 와서 동굴속의 램프를 가져다주면 부자가 되게 해준대요.
그러나 램프만 달라고 해서 알라딘은 자기를 꺼내달라고 부탁하다 램프와 동굴에 갇혀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 탈출도 하고 엄마 병도 낫고 부자가 되어 살아갑니다.
청년이 된 알라딘
페르시안 왕자와 결혼해야해서 슬퍼하는 쟈스민 공주를 만나요.
서로 사랑하게 되고,
사막에 지니의 도움으로 눈을 내리게한 알라딘은 쟈스민 공주와 결혼하지요.
(스피드하게 전개됩니다.)
사기꾼은 알라딘의 요술램프도 빼돌리고 쟈스민 공주도 납치해요.
반지요정의 도움으로 쟈스민 공주를 찾아서 구해내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알라딘 이야기를 잘아는 아이들은 좀 전개가 아쉬울 수도 있겠죠)
금림, 금서는 알라딘 이야기를 잘몰라서 잘 봤어요.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좋았구요.
악역 맡으신 배우분, 악역 잘하셨구요.
노래가 라이브라, 군데 군데 좀 아쉬운 부분이 있긴해요.(연습 더 많이 하심 더 나아지겠죠~)
무대는 배경천으로 활용하셔서 화려하진 않구요.
그래도 상상으로 아이들은 빈 무대를 동굴로도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밸리댄스가 초입에 나와서
금서 밸리댄스 배워주고 싶은 엄마 마음에 쟈스민 공주 옷이 이쁘지 않냐고~ 유혹해보고
쟈스민 공주와 알라딘의 듀엣곡에는 배경으로 잠시 발레도 나옵니다.^^
(발레 좋아하는 림인데 둘의 사랑 보느라 발레는 쳐다도 안보고..ㅋㅋ )
지니 역할로 외국인분이 나오세요.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하시는데
아랍분일까요?^^ 물론 나중엔 한글로 말씀하세요~
참! 공연 내내 끼끼~ 끼끼~라는 대사와 몸짓만으로 연기하시던 원숭이도 귀여웠어요.(진짜 원숭인 아니예요~)
집에와서 금림이가 한참 원숭이 흉내내며 노네요~

금림이 또래 아이들(5-7세)은 엄마눈에는 조금 부족한 공연이라도 좋아할 것 같아요.
서울에서도 한다고 하니까 또 보고 싶다고 두눈을 반짝반짝..^^
금나래 아트홀 크고, 깨끗하고 방석도 많고, 음향도 괜찮거든요.
가까이 사는 분들은 아이들 친구와 함께 들여보내 보여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강작가님들께
공주 스티커 안겨주고 한 작품들 부탁드렸습니다.ㅋㅋ

6살, 요즘 그림을 똑같이 그리고 싶어하는 금림
스티커의 쟈스민을 따라 그려봐요. 스티커에 발이 없으니 쟈스민도 발이 없네요.ㅋㅋ
오~ 오늘 보니 신체를 그리고 그 위에 덧칠해서 옷을 그리네요.^^
가운데 있는 녀석이 원숭이예요~ 푸하하하~~~
사과랑 바나나 포도 차려놓고 함께 맛나게 먹는다고 합니다.
알라딘의 찌찌와 쟈스민의 배꼽이 인상 깊었던 금림공주~

5살 금서 작가님도 요즘 낙서에서 점점 형체가 나타나고 있어요.
금서가 그린 쟈스민 배에 있는 문양은 사랑이래요~
사랑하는 쟈스민이라 그렸다고 하네요.^^
오늘도 역시 귀는 얼굴만큼이나 큰 금서 그림~
p.s 엄마는 알라딘이 부자되서 입은 옷보다
가난할 때 입었던 자유로운 옷이 더 좋았다는...맨발이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부자는 못 될 금림금서맘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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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
재밌었겠어요~
공연본지가 언제인가 싶네요...~
답글
시은맘
다녀와서 그림도 그려보고..두 공주님들이 재밌게 봤나봐여..^^
저도 어떨지 보고싶어지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