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월대보름^^
작년에 남산골 한옥마을에 가서 처음 달집태우기 행사 보고서
올해도 꼭 가야지 하고 마음먹었더랬지요.
아무래도 달집태우기는 저녁때 하는 거라 컨디션 조절을 잘 해 놔야 갈 수 있겠다 싶어서 며칠전부터 희수 건강에 신경 좀 쓰고~ ㅋㅋ 희수는 뭐 워낙 건강하니까 괜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외출 좀 자제하고 .. 그래도 이번주에도 내내 외출하기는 했지만요.
작년에 너무 추웠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준비 단단히 하고 갔어요.
희수 오리털 파카 챙기고, 저도 목도리, 장갑 챙기고 손난로 준비하고
따뜻한 물도 준비하고 간식도 두둑히 싸가지고 갔어요.
충무로 역에 내리면서 벌써 사람들이 인산인해~~
오늘이 휴일이고 내일도 쉬는 날이어서 그런지 진짜 사람많더라구요.
지금 까지 와 본중에 제일 많았던거 같아요.
달집에 소원지 달기가 한창이더라구요.
가자마자 소원 적어서 달아줬어요.
여기 매달린 색색의 종이가 다~ 소원을 적은 소원지에요.
공연을 볼 생각으로 와서 자리부터 잡고 앉았어요.
작년에도 구경하다가 공연 전에 보려고 하니 자리가 없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요.
3시경부터 자리잡고 앉아 있고 둘이서 번갈아 가면서 희수 데리고 다녔어요.
아빠랑 갔다가 부럼을 사가지고 왔어요.
한 봉지에 호두 몇개, 땅콩, 밤 넣어서 500원인가? 하는거 두봉 사왔더라구요.
땅콩 좋아하는 희수 땅콩 먹고~
호두는 아빠가 이로 깨물어 까는 거 보더니 저한테도 하라고 .. 헉...
위로 올라갔더니~
별다른 행사가 없네요;;
귀밝기 술 빚기 시연시음, 오곡밥 짓기, 떡메치기 그런거 있다고 하더니 다 행사가 끝났나 보더라구요.
여기 오면 고구마 삶아서 팔았는데 그것도 없더라구요.
숭늉에 고구마 먹는 재미가 괜찮았는데 좀 아쉬운 생각이..쩝
제기만들기, 단소만들기, 탈 만들기 같은 유료 체험은 하고 있더라구요.
희수는 할 수 있는게 아직 없어서 패스~
한옥 마을에는 한옥 5동이 이전복원 되어있어요.
그중에서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 들어가서 살짝 구경하고 왔어요.
경인년 호랑이 민화전-이거 오늘까지네요.
호랑이다 했다가 고양이다 했다가...ㅋㅋ
투호 던지기~ 전져야 하는데 들고서만 왔다갔다...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몸이 안 따라주나봐요.
그외에도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어요.
인원수에 비해서 놀이기구 들이 좀 많이 부족하기는 해요.
공연 시작 시간은 5시인데 공연 전에 비가 오는 거여요..ㅜ
갈까 말까 망설이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는 데도 공연은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봤어요.
살짝 비 맞으면서요.
비가 금방 그쳐서 다행이었지만요.
중요무형문화제 제 58호 김대균의 판줄놀음
줄타기라고 하지요~
떨어질 듯 말듯 보기만 해도 마음 졸여져요.
이거 보는 내내 희수는 뭐가 그리 궁금한지 하도 옆에서 시끄럽게 해서 다른 사람에게 미안할 정도..
아저씨가 줄에 올라갔는데 떨어질거 같다.
날아가는 거 같다. 왜 가만히 앉아 있느냐~~
북청사자놀음~
이때도 비가 간간히 오더라구요.
이것도 희수가 어지간히 말을 시켜야 사진을 찍던지 하는데
사자가 뭐 하느냐, 가면쓴 아저씨는 무섭다~ 얼룩말 같다 이러면서 계속 말을 하더라구요.
비가 와서 그런지 짧게 하고 끝난거 같아요.
달집 태우기 행사~
아직 깜깜해지기 전인데 비가 오려고 해서 그런지 일찍 시작한거 같더라구요.
달이 뜨기 전이었거든요.
불길이 올라오니 멀리 있었는데도 뜨거워요.
희수는 불을 보더니 무섭다고 하네요.
희수 소원이 뭐냐고 물었더니
김희수 사람되는 거라고 하네요.??
제발 사람 답게 만 되면 좋겠어요.
요즘처럼 말 안들으면 정말 욱~ 하거든요.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것처럼 올 한해 좋은 일 가득하고 김희수 제발 사람되고
울 가족 건강하고 더불어 돈도 좀 많이 벌기를 기도 했어요.
오는 지하철 안에서 어찌나 장난을 치던지
이러고 사진도 찍어달라고 부탁까지 하고~
거의 드러눕다 시피하고 왔어요.
지하철 내리자 마자 잠들어버리네요.
피곤하긴 피곤했나봐요.
대신에 오면서 달보고 다시 소원 한번 빌고~~
다른 분들도 올 한해 나쁜일 없이 좋은 일 행복한 일만 가득 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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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맘
좋으셨겠어요..
답글
미달이
부럼도 깨고 너무 즐거웠겠어요~
줄타기도 보고...저도 아직 직접 본적이 없는데...너무 신기해하면서 좋아했을꺼 같아요~
답글
나리맘
줄타기 저도 전에 남한산성 가서 첨 봤는데... 아직도 아이들 가끔 이야기해요~~
진짜 신기하다고...^^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