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맘스쿨에 들어 갔다가, 정말 괜찮은 워크북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름하여 [꼬물이]. 꼬물꼬물이란 귀여운 의태어를 생각나게 하는 제목은
"꼬마들의 물음과 생각을 이끌어내는 책" 의 줄임말이었습니다.
꼬물이는 연령별로 3단계가 있는데,
단계별로 공통적으로 논리/창의 두 영역으로 구별되어 2권의 워크북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중에서 소민이와 하고 있는 것은 5-6세용 1단계 [꼬물이]의 논리/창의 2권이에요.
각 권 모두 80페이지에 약간 못미치는 두툼한 책이랍니다.
30개월 이후부터 스티커가 들어간 워크북들이 조금씩 접해온 6살 소민이.
늘 아이가 하고 싶으면 분량이 많아도 그냥 해 온 저인데,
이 꼬물이는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한 활동 활동마다 연계해서 깊이 있게 들어가게 되어 있어서,
한 번에 많은 양을 활동을 하기 보다, 하나의 활동을 정확하고,
깊이있게 다루는 것이 효과적임을 교재의 내용만 보아도 감이 오더라구요.
아이와 논리/창의 영역의 한 활동 한 활동을 할 때마다
일반 워크북과는 차별화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일반 워크북은 그냥 일차적인 질문들에 답하고 활동하는 느낌이라면,
[꼬물이]는 한 활동에 종합사고를 하게 하는 유기적인 질문들에
유기적인 활동으로 연결해 주는 워크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의 교재와는 별도로 활동가이드북을 출판사에서 직접 파일로 보내주니,
아이랑 하기 전에, 엄마도 미리 어떻게 진행할지 생각해 볼 수 있어요.
활동가이드북을 읽어 보면, 한 활동마다 학습목표, 지도전략, 학부모tip이
일목요연하게 들어있어서, 그대로 따르다 보면 엄마로 하여금 자연스레
좋은 선생님이 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워크북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것이,
아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엄마로서 그보다 난감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일찍부터 하고싶지 않은데, 해야만 하는 학습의 짐을 아이에게 부과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엄마의 심정이기에,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하고 싶어서 가져오게 하는 교재를
만나는 것은 행운이라고 할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다행히 우리 아이에게 [꼬물이]는 하고 싶어서 찾는 워크북입니다.
그만큼 아이가 흥미를 느껴서, 책 속의 활동들로 빠져들게 하는
힘이 이 [꼬물이]에게는 있습니다.
논리 1단계 [꼬물이] |
[꼬물이] 논리 1단계에서는 "추론, 순서, 지시따르기, 변별, 분류, 유추, 비교 등"의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들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들은 기능영역으로 각 페이지에서 다루는 활동영역안에 하나씩 들어 있어요.
책 안에는 이처럼 교재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 지 한 눈에 보여주는 그림이 들어 있답니다.
활동영역에서는 "종합사고, 탐구과학, 탐구수학, 통합사회, 통합언어 영역"으로 구성되는데,
이 활동영역 마다 위의 7가지 논리적인 요소들이 한 가지씩 들어 있는 셈이에요.
각 장의 활동 내용은 당연히 논리적 사고 기능과 관련된 문제가 제시됩니다.
활동내용과 관련된 지식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지식더하기] 부분이
삽입되어 있어서, 홛동하기 전 아이와 함께 읽어 보게 되어 있답니다.
난이도 구분도 상, 중, 하로 표시되고 있어, 아이와 하면서 어느정도의 수준의 학습인지 가늠이 되고,
학부모 가이드가 있어 학습 목표와 학습 지도 도움말이 제시되어서
아이와 학습하는 맥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각 활동에 대한 지시문이 있어서, 글을 읽는 아이의 경우라면 스스로 읽어가면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무엇을 요구하는지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으로 알려 줍니다.
물론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경우는 정확하게 읽어 주면 되어요.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하지요.
소민이와 직접 한 활동들의 소감들을 이제 부터 후기로 남겨 보도록 할게요.
[통합언어 영역-지시 따르기] 칩칩 박사님은 어디에? |
소민이와 첫 시간에 한 활동은 통합언어 영역-지시따르기 분야입니다.
"칩칩 박사님은 어디에?" 라는 주제의 이 활동의 난이도는 상중하 가운데 "하 단계"입니다.
"지시에 따라 암호를 풀어 박사님의 숨은 위치 찾기와 띄어쓰기를 경험하는 활동"랍니다.
제목부터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암호문을 풀어서 진짜 칩칩 박사님을 찾아보는 활동은
아이에게 마치 탐정이라도 된 듯 유쾌하고 재미있는 활동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상단에 있는 학부모를 위한 조언을 보면 어떻게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을 지 감이 옵니다.
이렇게 주어딘 지시문을 하나 하나 읽으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은
아이 스스로 하는 주도적인 학습이 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소민이기에, 엄마가 그다지 도와줄 부분은 없었습니다.
1번부터 4번까지 소민이 스스로 하나 하나 차근차근 지시문을 읽어가면서, 그 지시에 따라갔답니다.
지시문의 순서대로 따르다보니 금새 진짜 칩칩박사님을 찾았습니다.
마치 탐정이 된 듯 진짜를 찾았을 때의 그 즐거움을 느끼는 아이에게
이 활동은 학습이 아니라 마치 놀이와도 같았어요.
스스로 읽으면서 문제를 해결해내는 즐거움, 우리 아이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학습지를 해도 늘 엄마가 읽어 주었고, 어떻게 해라 지시했던 저이기에,
아이 스스로 하도록 지켜만 보는 것이 처음엔 어색하고, 또 과연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 하면서 약간의 불안함 가운데 지켜 보았더랍니다.
그런데 혼자서 지시문을 읽고, 한 개 한 개 해 나가는 아이를 보니,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엄마가 좀 쉬어주는 그런 템포도 필요한 것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활동후에] 아이가 진짜 칩칩 박사님을 찾은 후에 띄어쓰기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처음 암호문과 띄어쓰기를 하여 읽게 된 나중의 암호문을 비교하면서 말이지요.
처음엔 알 수 없던 글이, 띄어 쓰기를 하고 보니 글이 금새 이해가 되는 것을
아이가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림책들이 모두 띄어쓰기가 안 되어 있다면 어떨 까?
읽기가 쉬울까, 어려울 까? 라는 엄마의 질문에, 읽기 어렵다고 대답하는 아이를 보니,
띄어쓰기의 중요성을 아이도 느끼게 된 듯 싶습니다.
[꼬물이]논리책 안에는 이처럼 "과목&기능별 매트리스"라고 하여서,
아이와 하는 활동이 어떤 과목(활동)에 어떤 기능에 속해 있는지, 난이도는 어떠한지를
한 눈에 보면서 가늠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민이와 한 "칩칩 박사님은 어디에?" 라는 활동은
맨 마지막에 "통합언어 과목에 지시따르기 기능"에 속하여 있음이
한 눈에 보입니다.
이 매트리스 표를 보면서, 굳이 교재의 순서가 아니라,
아이의 선호도나 취약부분에 따라
각 기능별로 난이도가 쉬운 활동부터 선별해서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http://blog.naver.com/wordfaith/110088230174
http://blog.daum.net/wordfaith/7347281
http://cafe.naver.com/motherworld/14505







> 








소민맘
위에 함께 담으려니 광고성 글이라고 안 들어 가네요,
제가 이곳에 전문 블로거로 활동 중이라 많은 분들이 알면 좋은 교재인지라 올리게 되었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