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신랑이랑 둘이서 데이트 즐기면 좋겠지만 그래도 희수를 두고 갈수가 없는지라 셋이 데이트 했어요.
희수는 박물관 하면 어린이 박물관 이렇게 생각해요.
어디 가냐고 해서 어른들 가는 박물관 잉카전 보러 간다고 했더니
잉카전은 발음도 잘 안되고 어른들 가는 어린이 박물관ㅋㅋ 간다고 신났어요.
희수에게 박물관은 즐거운 곳이기에 더 신나 했던거 같아요.
점심 먹고 늦으막히 출발했는데
이촌역에 내리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좀 걷는 거리라 일기예보를 안 들은걸 아차 했네요.
맞을 정도는 되지만 그래도 유모차 밀면서 씽씽 달리니~ 바람처럼 달려 간다고 더 좋아해요.
들어가서 으뜸홀 안내 데스크에서 명단 확인하고..
ㅠ명단에 없으면 아찔 하고 그런데 명단을 아무리 봐도 이름이 없네요.
핸펀 확인하고 준비해주신 선물도 받고 기념 촬영도 해주셔서 사진도 찍었어요.
엿 꾸러미와 잉카전 초대권 M카페 커피 할인권^^
입장하자 마자 바로 M카페로 들어갔어요.
비도 오고 하니 커피가 딱 생각 났는데 오늘 날씨랑 너무 잘 어울려서 좋더라구요.
아메리카노 한잔에 1000원씩 주고 마셨어요.
M카페는 이층하고 일층 중간에 있네요.
여기 카페 있는 줄 처음 알았는데 무선 인터넷도 사용 할수 있고 창가 쪽에 앉으면 밖에 보이는 풍경도 멋지겠더라구요.
엿꾸러미~
고급스러운 포장에 마음까지 담긴 듯해서 더 기분 좋더라구요.
울 신랑 이런날 챙길 줄 모르는 사람인데 ㅋㅋ 신랑보다 더 낫네요.
태양의 아들 잉카전 초대권 두장.
날짜도 3월 21일 까지라 여유있어요.
2층 미술관 살짝 관람하고 바로 잉카전 보러 갔어요.
희수 자면 못 볼거 같아서 상설전시관은 다음을 기약하구요.
입구에서도 기념샷~
태양의 아들 잉카 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잉카인들은 자신 스스로를 태양의 아들이라고 칭했어요.
왕을 칭하는 잉카는 태양의 아들로~ 황금은 밤에도 찬란한 빛을 발하는 잉카의 또다른 모습이었지요.
잉카문명의 근간을 이루는 문명은 안데스 산맥의 고대문명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이번 전시회는 그 안데스고대문명에 대한 전시도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차빈문화에서 시작해서 페루북부의 모체, 중부의 리마, 남부의 나스카, 티티카카호수인근 고원의 티아우아나코 문화까지요~
1부 안데스 고대문명의 전설
펠리노는 안데스 고대문명에서 뮤마나 재규어를 포함한 고양이과 동물을 뜻하는 총칭으로 지상의 펠리노, 하늘에는 둑수리,콘도르같은 새,땅속의 뱀과 거미의 모습이 합쳐진 모습을 동물신이라고 하였고 동물신과 사람이 합쳐진 모습을 펠리노신이라고 해요.
들어가면서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신 무늬 직물~
진짜 정교 하게 잘 짜여있어요. 원숭이를 잡고 있는 손과 혀가 뱀처럼 길게 뻗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미라를 쌋던 직물로 죽은 뒤에도 사후 세계가 있다고 믿었던 고대인들의 관념을 알 수 있어요.
2.문명의 발전
여러 문명중 희수가 가장 감명? 가장 오래 봤던 건 바로 시판왕이에요.
시판왕은 모체의 왕이에요.
시판왕과 수행원들의 복원 모형을 보고서 영상물을 봤거든요.
그리고 나서 다시 복원 모형을 보니 더 잘 알겠더라구요.
시판왕의 무덤은 시판왕과 함께 부인, 시중드는 아이, 제사장, 파수꾼,장군 그리고 개까지 같이 순장되었데요.
시판왕의 머리장식인 달 모양의 장식과 코걸이가 인상적인지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목걸이에도 정교한 사람 얼굴 모양이 되어 있어요.
두개의 거대한 피라미드와 거기에 같이 묻힌 부장품들로 보아서 시판왕은 최대의 권력자였던거 같아요.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의외로 희수가 관심을 가지고 봐서 시판왕에 관한 영상물만 3번 반복해서 보고 시판왕의 복원모형앞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순장의 의미도 아직 모르고 죽음도 잘 모르는 희수지만 사뭇 진지하게 듣는 걸보니 시판왕의 위엄을 느껴서 그런걸까요?
나스카지역은 건조한 지역이라고 해요.
지면에 그린 그림은 건조한 지역의 특성상 아직까지도 원형그대로 남아있어요.
나스카의 지상회화는 지면에서 보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거대하다고 하네요.
정교한 그림에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거미,벌새, 콘도르,고래,원숭이 등~
안데스 문명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보통 옷을 입힉소 가면을 씌워서 먹을 것, 마실것, 생활용품과 함께 묻었데요. 건조하고 염분이 많은 토양 덕분에 자연적으로 미라화되기도 한것도 있어요.
개의 미라도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개도 미라를 만들어 주는걸 보니 안데스 문명에서는 개의존재가 상당히 중요했던가봐요.
3.황금의 제국 잉카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황금을 가지고 있던 제국 잉카
결승문자(키푸)를 직접 본건 처음이네요.
키푸는 이를 해석하는 키푸 카마욕이라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해요.
묶은 마디의 위치와 매듭의 수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다른가봐요.
황금으로 만든 인물상을 보니 남자귀족들은 귓볼이 얼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고 길게 늘어져있어요. 크고 화려한 귀걸이를 달고 있는 상류층임을 의미해요.
진짜 귀걸이가 얼굴 반정도 되게 큰것도 있더라구요.
스페인사람들이 잉카의 지배자와 귀족들을 오레호네스 즉 귀 큰 자들 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나오는 곳을 보니 역시나 사진 찍어달라고 하네요.
보는 중간에도 마음에 드는 유물 앞에서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그러더라구요.ㅎㅎ
이곳은 세계적으로 귀한 유물이 전시된 곳이라서 사진을 못 찍는다고 하니 좀 실망하는 눈치가~
상품권 판매소에서 봤다고 아는 척 하면서 봐주네요.
신무늬 직물에서 본 기다란 뱀도 본거라고 좋아해요.
다 보고 나오니 비가 많이 내리더라구요.
한 20분 정도 로비에서 기다리면서 비가 좀 잦아 들어서 급하게 가려니
ㅋㅋ 사진 찍고 가야 한다고 탁~걸터 앉아 버리네요.
사실 생각지도 않게 비가 와서 오늘 좀 망쳤다 하는 생각도 살짝 했거든요.
비오는데 나왔다고 남편에게 한 소리 들을까봐서요.ㅋ
그래도 날이 날이라서 그런지 아뭇소리 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같이 동행해줘서 고맙네요.
모처럼 하는 데이트 안 망치려고 한건지~
이런 특별전은 마음 먹지 않으면 가기 힘들고
더구나 희수가 아직 어려서 가기가 망설여지거든요.
그전에 특별전 관람 왔다가 나가자고 징징거려서 제대로 못본 기억이 있어서요.
그래도 몇번의 박물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오늘은 이것저것 관심을 가지고 봐줘서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엄마 아빠 잘 관람하라고 도와주서 고맙기도 하구요.
한번 오고 두번 오고~ 올때마다 관람 태도나 관심사가 조금씩 달라지는 걸 보면서 역시나 아이들은 자주 보여주고 와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즐거운 화이트 데이 데이트 하게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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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
좋은 시간이셨겠어요~
울 신랑은 발렌타이데이날 초콜릿 안받았다고 입 딱...씻더라구요...ㅋㅋ
답글
시은맘
간만에 데이트도 하시고 즐거운 화이트 데이 보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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