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출판 / 달라서 좋아요.>>
이 책은 어린아이가 크레파스로 쓴 듯한 ‘달라서 좋아요!’라는 기우뚱한 글씨가 단순한 배경색으로 인해 더욱 눈에 띕니다. 표지나 그림에서 풍기는 단순함 뒤에 의외의 깊이를 담고 있어 살면서 문득문득 생각나게 되는 책입니다.
동글동글 구르기 잘하는 동그라미를 잘 구르지 못하는 세모가 부러워합니다. 그런 세모를 위해 동그라미는 세모를 머리 위에 얹고 비탈길을 내려옵니다. 구르다가 그만 낭떠러지로 떨어질 뻔하지만 멈추기 잘하는 세모가 동그라미를 도와 둘은 무사합니다. 이렇게 둘은 서로가 달라서 행복합니다.
배가 고파진 동그라미는 둥글둥글 몸을 굴려 피자 빵을 만들어냅니다. 세모는 동그란 피자에 얹을 토핑이 든 캔을 따서 얹습니다. 맛있는 피자가 완성되고 둘은 피자를 나눠 먹으며 행복해합니다. 그러고는 말합니다. 서로 달라서 행복한 거라고….
동그라미와 세모처럼 완벽하지 않은 서로를 인정해주고 서로를 보완해주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너랑 나랑 달라서 정말 좋아.” “너랑 나랑 똑같지 않아서 정말 좋아.” 이렇게 말하는 동그라미와 세모!
<< 푸른 날개/조금 다를 뿐이야>>
유치원 혹은 학교 등 아이들이 모인 혹은 사람들이 집단을 이루고 있는 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국제화 시대로 인해 혼혈아들에 대한 따돌림도 문제가 되어집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거나 따돌린 적은 없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다른 것"과 "틀린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것을 혼동하여 쓰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들 하는데... "다른 것"은 "같다"의 반대 의미이고
틀린 것은 "옳고 그름"에 대한 반대의 의미라는 것을 얼마 전 신문에서 같이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말이에요.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샘터/ 다리미야 세상을 주름잡아라>>
어느날 울랄라 동물원에 초대장이 하나 날아듭니다.
코끼리에게 주름 협회 회의에 참석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코끼리가 주름 협회 회원이라서 참석하려고 하자 사육 과장님은 보호자의 역할을 하기 위해 함께 회의에 가기로 합니다.
그곳에 가니 주름이 있어 멋진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빨래판, 합죽선, 주름치마, 우산, 병풍, 아코디언, 주름 빨대 등등 말이에요.
사육과장님은 주름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고 쓸모가 많은 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이마에 있는 주름도 부끄러워 하지 않고 한번 더 강조합니다.
그곳으로 오는 길에 주름 치마는 주름이 자꾸 펴치는 바람에 다리미를 데려옵니다.
합죽선도 오는 길에 종이를 새로 붙이는 바람에 주름이 몽땅 없어져서 다리미의 도움을 받아 합죽선의 주름을 아주 깔끔하고 멋지게 접어주게 됩니다.
합죽선과 주름치마의 추천으로 다리미도 이곳 회의에 함께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리미가 회장선거에 출마하게 됩니다.
주름을 피는 것 만으로 여겨졌던 다리미가 출마하자 반발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결국 멋진 주름을 만드는 것 또한 다리미의 역할 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회장으로 뽑아주게 됩니다.
주름을 펴는 역할도 하지만 주름을 잡아주는 역할도 가장 잘 하고 있는 다리미...
주름이란 지저분하고 챙피한 것으로만 알고 있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생각하는 책입니다.
또 위의 경우처럼 다리미의 한가지 면만 보지 말고 좋은 점 나쁜점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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