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을 맛보려 준비해보았어요.
마트에 나가면 꼭 사두리라 다짐했던 냉이, 달래 등을 봤는데 싱싱하지 않아서
냉이만 조금 사봤어요.
검푸른 잎이 많거나 뿌리가 굵으면 억세고 질긴 맛이 나서 연한잎이 맛있다는데
당췌 먹어보지 않고 캐어보지 않았으니 고냥 집을 수 밖에요.
흙속에 있었다고 뿌리에서 나오는 흙과 딱딸만한 하지만 억세보이는 잎이 남성적인
풀같습니다. 조금 투박하지만 건강함이 살아있는 빚어구운 접시에...
쫀득한 면을 삶아 찬물에 헹궈서 쫄깃하게 준비하고, 꼬막은 그닥 신선함이 적어
통조림 골뱅이로 대체를 한 뒤, 씻어 데친 냉이를 올리고 달달한 육수를 준비해
말아먹어봅니다.
구입한 쇠고기 육수에 물김치 국물을 섞어 시원할 정도로 냉장했어요.
시원하고도 달달하니 봄맛이 아닐 수 없군요~
아삭한 배나 사과를 얹어도 식감 끈내줄 것 같아요.
오미자물로 빠알간 국물도 참 어울릴 듯 하구요.
동우는 국물과 함께 담아뒀던 면을 줬더니
약간 불어서 먹기좋게 후루룩 입니다.
잘게 썰어주니 골뱅이도 잘 먹고요.
통조림 제품을 이용할때는 함께 담겨있는 액은 버리고
뜨거운 물에 함 살짝 데치시면 화학성분이 조금 날아가서 좋다네요.
참치를 비롯해 햄이나 가슴살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통조림제품이 많은데
안먹이긴 힘들고..
요렇게 자연재료와 곁들여 주시면 좋겠어요.
좋은 제철 재료로 맛난 음식 해드시는 봄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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