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꽁트

라면 끓이는 에너지는

어디서 왔을까?

에너지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해요. 대표적인 에너지로 석유, 가스, 석탄 등이 있

어요. 이들을 이용해서 난방, 가전제품, 자동차, 비행기 등을 움직여요. 하지만 이 에너지들을

영원히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이제 에너지를 지혜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할 때가 되었어요.

 오늘은 엄마가 모임에 가는 날, 오후에 학교

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튼튼이는 배가 고파졌어요.

엄마가 빵을 사다놨지만 튼튼이는 빵보다

라면을 먹고 싶었어요. 하지만 튼튼이는 라

면을 끓여 본 적이 없어요. 엄마가 가스불 근처

에도 못가게 하거든요. 잘못하다가 불이라도 나

면 큰일이니까요. 튼튼이는 그래도 꼭 라면을

끓여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만물박사인 파라에

게 부탁했어요.

 파라는 튼튼이가 빵을 준다는 말에 가스불을

켜주기로 했어요. 그래서 물을 적당히 넣은 냄

비를 가스불 위에 올려 놓은 다음, 가스 중간밸

브를 열고 회전 스위치를 돌렸어요.

"가스는 불에 잘 붙는 성질이 있어.

회전스위치를 돌리면 전기 불꽃이

튀면서 불이 붙는거야."

튼튼이는 새파랗게 솟아난 가스불을 보고 생

각에 잠겼어요.

'만약 가스가 없으면 어떤 음식도 요리해

먹지 못할 거야. 그런데 가스는 어디에서 나

오는 걸까

 "가스는 석유와 마친가지로 아주 오랜 전에

살았던 동식물의 시체가 땅속에 파묻혀만

들어진 거야. 이런 걸화석에너지라고 하는

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에너지야."

"에너지라고?

그게 대체 뭐야?"

"에너지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야.

만약 나무를 태우면 나무가 타면서 빛과 열

을 내잖아. 그 에너지로 물을 끓일 수 있는

거야.

석유나 가스도 타면서 빛과 열을 내. 사람들

은 이런 성질을 이용해서 편리하고 도움이 되

는 것들을 만들었어. 집을 따뜻하게 하고,

자동차와 기계를 움직이고, 또 이렇게 음식을

요리할 수 있게 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