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다양한 책이 많은 대형서점에 가도 읽을 책이 없다고 빨리 가자고 손을 끕니다. 만화책은 못 보게 비닐로 붙여놔서 읽을 수 없으므로 읽을 책이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학교 도서실에서도 책을 두 권씩 대출 해 볼 수 있는 데 만화책만 빌려오는 우리 아이들에게 만화책 한 권과 글이 많은 글책 한 권해서 두 권을 대출해 오라고 했더니 아예 도서실에서 만화책만 다 읽고 집에는 그냥 오는 거예요. 대출 받을 책이 없다고…

이렇게 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만화책만 보겠다는 아이와 과학도, 영어도 놓칠 수 없는 엄마와의 갈등으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제 아이와 싸울 일이 줄었네요. ^^

새론 피엔비에서 새로 창간된 어린이 과학만화 매거진 “아이툰 잉글리쉬 사이언스 스쿨” 덕에~

아이툰 잉글리쉬 사이언스 스쿨 은 첫 장부터 110장까지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를 귀여운 캐릭터로 그려진 재미있는 만화를 보면서 상상력과 탐구력을 길러 줄 수 있는 과학만화와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어린이 과학 만화 매거진입니다.

저는 만화책은 한번 읽고 마는 가벼운 책으로 소장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여 구매나 구독을 회피했는데 아이툰 잉글리쉬 사이언스 스쿨은 흥미뿐만 아니라 과학적 상식과 영어학습 효과까지 있어 집에 소장하여 두고 두고 아이가 읽어 볼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책을 받아 넘겨보더니 영어문장에 기가 죽었는지 한글판으로 바꿔오면 좋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한 장 한 장 천천히 읽으면서 "아~아"하며, 고개를 끄덕 끄덕, 재미있는지 웃으면서 봅니다.

본 만화 밑에는 SCIENCE STORY가 짧막하게 소개 되어있어 만화를 읽는 동안 과학상식이 쌓일 것 같습니다.

연재된 과학만화 끝에는 Test your knowledge가 있어 문제를 풀어보며 제대로 이해했는지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또, 뒤에 컷 만화와 페이지도 표시해서 찾기 편하게 되어있는 해설집이 있습니다.  어려운 숙어를 밑줄로 그어 표시해서 한눈에 보기 좋고,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예문, 단어해석까지 되어있어 따로 사전 찾는 일 없이 아이툰 잉글리쉬 사이언스 스쿨 한 권으로 영어와 과학을 한번에 공부 할 수 있는 어린이 과학만화 매거진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를 읽다 보면 신기한 과학의 세계를 탐험하면서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영어문법을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아이툰 잉글리쉬 사이언스 스쿨인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생생한 원어민 발음으로 만화스토리를 들을 수 있게 사이트에서 제공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