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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카페
아이들을 위한 책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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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독하는 아이 |
글쓴이
태환맘
등록일
2011-04-15 19:16
조회수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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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2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근데 편독이 심한편입니다 또래의 권장도서들 보다는 사회 인문 지리 역사에 유독 관심을 가져서 본책 보고보고 또 보고 보통3~4번씩 시간날때 마다 반복해서 봅니다 그 덕분인지 내용을 깊이있게 알고있더라구요 과학이나 창작동하는 제가 권할때만 봅니다 보고나면 잼있다고는 하지만 2~3번 보지는 않네요 또 독후활동부분에서자기좋아하는 책을보고는 사실적인 글을 잘쓰지만 느낌을 담은 독후감은 도저히 감을 못잡네요 그러다보니 일기도 생활일기보다 보고문식의 글만 자꾸 쓰게됩니다 선생님 저의 아들 이대로 둬도 될까요? 관심을 좀 돌릴방법이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답변1 : 편독에 대한 다른 관점
등록일 :2011-04-16 01:26:43
안녕하세요, 태환맘님! 책주샘 임성관입니다. 2학년인 아들이 책은 좋아하지만 몇 분야에만 집중을 하고 있어서 걱정이시군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걱정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다른 아이들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잘 할 수 있는 분야, 그래서 앞으로 하고 싶은 분야를 빨리 찾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 시키지 않아도 몇 번씩 반복해서 읽고, 깊이 있는 지식을 갖게도 되었을 것입니다. 만약 아이가 엄마가 권하는 분야를 한 번씩만 읽고 말았다면 그런 지식을 갖출 수 있었을까요?
어머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독서를 했으면 하고 바라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했으면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물론 그렇게 하면 여러 면에 대한 경험이 가능할 테고, 그것들을 통합해 낼 수도 있다면 더욱 좋기는 하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그런 아이는 흔히 만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는 어머니의 욕심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미 자기 주도적 독서를 열심히 하고 있는 아이니까 맡겨 두면 어떨까요? 전문가는 한 가지 분야를 오랜 시간동안 연구를 한 끝에 그 위치에 오른 사람입니다. 현 사회는 그런 전문가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독후감상문 쓰기에 있어서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의 감상을 적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우선 책을 함께 읽은 후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되겠고, 아이가 자신의 경험과 연관을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유도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점은 아직 아이가 어리다는 것, 또한 남자 아이라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요소만 생각해 봐도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느낌을 활자라는 것에 담아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네요. 역시 지켜봐 주시죠.
이상입니다. 혹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글 남겨주세요.
책주샘 임성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