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 태안으로 갯벌체험을 다녀왔습니다.
결혼하고 여행의 개념이 바뀌었다면
그건 아마도 아이들 위주가 된것 아닌가 싶습니다.ㅋ
아이들과의 여행이니 잠자리도 중요하겠죠..
펜션추천 폭풍검색으로 득템한 해오름펜션에서 소중한 추억 담아가지고 왔습니다^^

태안반도 북쪽 이원면에 위치한 해오름펜션입니다.

요즘 즐비한 화려한 펜션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웬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랄까요..
조용한 마을에 나만을 위해 만들어놓은 별장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주차장이 꽤 넓습니다.
도로변에서 보이는 펜션 전경입니다.
펜션 각객실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지었기때문에
이쪽은 별루예요..ㅋ
여기까지 놀러와서 도로 볼 일은 없으니까.. 괜찮아요..ㅎ

우리 객실에 들어왔습니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발코니가 바로 눈에 들어오네요..
마냥 신이난 우리 짱딸군 날라댕깁니다.

발코니쪽에서 바라본 내부입니다.
아웅.. 우리 짐보따리..
아줌마라서 어쩔 수 없어요.. 이것저것 마구 챙기다보면..ㅋ

타펜션에서는 볼수 없는 매트가 깔려있습니다.
우리처럼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아이가 넘어져도 걱정없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매트를 보면서 왜...
웬지 시골의 정이 느껴지는걸까요..

주방시설이 갖춰진 공간입니다.
따로 주방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있어야할건 다 있습니다.
원룸 형태로 이것저것 음식하는 주부에게는
나홀로가 아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기에 정겹더라구요..
참고로 이곳은 지하수를 사용합니다.
정수기가 있기지만 까다로우신분들은 먹는물 챙겨가시는것이 좋습니다.

화장실 내부입니다.
여기도 있을건 다 있습니다..

여행으로 제일 신나는건 아이들인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발코니를 통한 세상과의 만남..
아이들에게는 이곳이 별천지요.. 놀이터입니다.

발코니에서 바깥을 내려다보니
멀~~~~~리 파도가 빠져나간 드넓은 갯벌이 보이고
코앞에는 족구장과 그네, 야외바베큐장이 보입니다.

바로 옆에는 푸른 소나무들이
폐속까지 신선한 공기로 가득 채워줍니다.

우리가 묵은 방보다 조금 더 큰방입니다.
어느방으로 할까 고민하던 방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가 묵은 방은 매트리스로 심플하게 해 놓은 반면
이방은 침대로 되어있습니다.
아이들이 침대에서 떨어질까 싶어 이방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넓직하니 좋더라구요..

주방과 넓은 발코니가 보입니다.

넓은 발코니에 따로 테이블이 있습니다.
여름에 이곳에 앉아 시원한 맥주 한캔 마시면..
캬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오름펜션의 각객실은 모두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부담없고 편한 객실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각박한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 꾸밈없이 편한곳에
아무 생각없이 벌러덩 누워버릴수 있는 그런 기분..........
아실랑가요????

여행와 마냥 펜션에서 궁딩이 붙이고 있을수는 없겠죠??
2층 객실에서 나오면 1층으로 내려가기전
휴게실(?)같이 꾸며져 있습니다.

1층으로 내려오니 한쪽으로
상추가 심어져있네요..
요고 따서 고추장만 넣고 그냥 한입~~
아.. 자연을 먹는 맛이겠죠??
그맛은 뭘까..ㅋㅋㅋㅋㅋ

내려와서 휘휘 둘러봤습니다.

바베큐장과 도란도란 담소를 나눌 수 탁자..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며 흔들흔들 그네도 타고..
동화속에서 나오는 장소 같아요^^

아마도 저기는 고구마나 감자를 구워 먹는 곳이 아닐까요??
웬지 친구들과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즐기고 싶어지는 장소입니다.
아... 상상만해도 너무 낭만적이네요..
나...... 왜이래...ㅜㅜ

바다를 바라보며 족구한판???
대가족 단위이거나 친구들과 무리로 놀러와서
바베큐 해 먹고 파도와 바닷바람을 끼고 신나게 족구를 한다면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네요..
아... 우리 아들들하고 족구 할수도 엄꾸.. 아쉬워라..

해오름펜션에서 길따라 더 들어가면
만대항이 나옵니다.

시원한 바닷 바람을 쐬며 짱딸군 또 신나셨습니다.

이리뛰고.......

저리뛰고...........ㅋㅋ
만대항에서도 물때만 잘 만나면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선한 회맛과 맛있는 조개를 드실 수도 있습니다.
서해안가볼만한곳입니다.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펜션 안내실있는곳에 호미,꼬챙이??? 뭐.. 갯벌을 마구 팔 수 있는 도구들이 걸려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바리바리 싸들고 갯벌체험하러 갑니다.

물이 빠져나가면 갯벌에서 조개를 캘 수 있습니다.
신기한것은 물이 빠져나갔을때 해오름펜션의 발코니에서 보이던
섬쪽으로 차를 끌고 갈 수 있다는 겁니다..
이해 안되시면 스크롤 반대로 마구 올리셔서 짱딸군과 똘먹군의 발코니에서 노는 사진 보세요..
사진속에 섬이 보여요..ㅋ
위에서 10번째 사진임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차를 끌고 섬까지 들어왔어요..
섬이긴한데 사람이 안살아요.. 아니 못살아요..ㅋ
갯벌에서 많은 분들이 조개를 캐고 계시더라구요..

넓은 갯벌이 보이시나요..
해가 질쯤에는 물이 다시 들어와 이곳이 다시 바다가 된다는것..
자연은 참 신기해요..

짱딸아빠 조개한번 캐보시겠다고......
그건 호미질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딸군 조심스럽게 아빠한테 다가가 보네요..
아들..... 엄마가 보기엔 영양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아주머니 말씀대로
갯벌위의 구멍있는곳은 조개들의 구멍이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구멍만 파대는데....
결국 구멍만 파다 끝났습니다..ㅋㅋㅋㅋ
아주머니의 이론만 들었을때는 갯벌에서 바지락,골뱅이,모시조개.. 등등..
많이 캐서 먹다가 남아서 집에 싸들고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세상에 쉬운일은 없어요..

짱딸군.. 갈퀴같은것을 들더니..

선긋기 놀이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을 차로 왔는데 우리차는 사륜구동이 아니라..
어느정도 가다가 갑자기 차가 안나감..
순간.. 이러다 물 들어오면 어쩌나.. 내가 밀어야하는거 아닌가.. 별 생각 다했네요..
안되겠다 싶어 중간에 차 홀로 두고
걸어서 더 들어갔습니다.


걷고 걷고 또 걷고..
왜 이렇게 걸어서 들어갔느냐........
조개를 캐시는 어떤분께서 아이 안고 조개 캐겠다고 하는 저의 모습이나..
어린 아들래미가 호미 들고 조개한번 캐보겠다고 하는 모습이 안쓰러우셨을까요..
저 속까지 들어가면 갤로퍼 아저씨가 있으니 그분께 여쭤보면 조개 캐는곳을 알려주신다고 하시더군요..
우리의 목표는 바로하나......
갤로퍼 아저씨입니다..ㅋㅋ

거의 끝까지 왔다 싶을때 갤로퍼 자동차가 떡하니 서있더군요..
아싸~~ 찾았어요..
근데.........
차만 있어요..ㅜㅜ
아... 저 넘어로 더 들어가야할까요..
울신랑 오기로 아들래미 손 붙잡고 계속 들어갑니다.

결국 아저씨를 찾았어요^^
뭔가 묵직하니 들고 오는 모습이 보이네요..

석화를 이렇게나 많이 나눠주셨습니다.
해오름펜션 주인아주머니의 친척이라고
거짓말좀 했어요..ㅋㅋ

갯벌체험 후 펜션으로 돌아와
펜션 주변을 좀 걸었습니다.
아........ 너무 한가하니 여유롭네요..

펜션으로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석화와의 전쟁입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석화를 까주셨습니다.

완전 자연산 굴입니다.

야외에 있는 수돗가에서 살랑살랑 굴을 씻어주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전날 캐셨다는 모시조개..

모시조개는 우리나라에서 얼마 나오지 않아
거의 북한산이라고 하죠..
근데 태안에 와서 국내산 자연산 모시조개를 맛보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형아가 갯벌체험하는 동안 품안에서 잠들었던 똘먹군..
방에 돌아오니 깨셨네요..

자연산 굴에 술한잔..
자리를 폈습니다..ㅋㅋ

이것이 자연산 굴입니다.
눈으로라도 맛보세요..흐흐

살 완전 탱탱한것 보이시나요??
시중에 파는 굴을 약간 비릿해서 잘 먹지 못했는데
역시 자연산 굴은 다르긴하더군요..
전혀 전~~~혀 비리지 않아요..
완전 꿀맛이예요..

살이 더 통통한 놈으로 또한번 자랑~~~~~~~~~ㅋㅋ

굴을 전혀 못 먹던 짱딸군..
한번 먹더니 나중에는 들고가서 먹더라구요..
아.. 못 먹게 할수도 엄꾸..ㅋㅋ

주인아주머니에게서 빼앗은???ㅋ 모시조개랑 바지락..
물만 넣고 끓일겁니다.

뽀얀 국물 보이시나요??
저는 어떠한것도 넣지 않고 조개만으로도 이렇게 시원한 맛이 나올 수 있구나..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감탄에 감탄을 하면서 먹었습니다.
술이 완전 술술~~~~~
먹어봐야 이 심정을 안다니까요..

조갯살이 완전 탱탱합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맛..
아... 말로 표현 못하겠어요..
이맛을 우찌 표현할까요..

이맛이 과연 자연이 주신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찬을 끝내고 폭죽놀이를 했습니다.
짱딸군의 성화에 못이겨 근처 슈퍼에 가서
몇만원어치를.. 미쳤지..ㅋㅋ

다음날 아침..
물이 들어와서 어제 보이던 갯벌은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물이 차 있는 저곳과 어제 우리가 걸어다니던 그곳이 같은곳이라니..
자연은 참 신비롭습니다.
이른아침 바다를 보며 깨니 이것이 자연의 삶이구나 싶더군요.
아이들을 위한 갯벌체험을 즐기면서 나와 신랑을 위해 조용하고 한가하게 자연도 느낄 수 있는
참으로 뜻깊고 행복한 여행이아니었나싶습니다.
서해안 여행지 추천의 하나인 올레길 "솔향기길"이 있습니다.
만대항 끝쪽에서 시작되어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바다가 바라보이는 해변길과 소나무길로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간 날은 바람이 많이 불고 날이 흐려서 아이들 데리고 도저히 갈 수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와야했는데
다음에 꼭 들러보고 다시한번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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