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자신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예비맘이 미리 준비하거나 조심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베이비뉴스는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센터장 한정열, www.mothersafe.or.kr)와 함께 예비맘과 출산맘을 위한 올바른 임신·출산정보를 문답풀이 방식으로 연재한다.

 

Q. 생리를 안 하는 데 임신일까요?

 

A. 생리를 안 하는 요인으로는 임신 외에도 과다한 스트레스, 컨디션 저하, 자궁장애, 호르몬 이상 등이 있다. 임신인지 아닌지를 가장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임신테스트기는 마지막 관계 후 2주가 지난 시점에서 아침 첫 소변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아침 첫 소변에 임신이 되면 분비되는 HCG호르몬이 가장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 임신테스트기 올바른 사용방법

 

임신테스트기의 사용방법은 스틱을 흐르는 소변에 소변흡수막대를 직접 적시거나 깨끗한 컵이나 플라스틱용기에 소변을 받아 소변흡수막대 부분을 담근다.

 

그다음 스틱을 평평한 곳에 놓거나 소변흡수막대가 아래로 향하도록 하고 약 2~5분 정도 지난 후 검사표시창에 보라색 선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한다.

 

표시창의 선이 진하게 한 줄이면 비임신이고 진하게 한 줄과 연한 한 줄 총 2개가 나타났다면 임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진하게 두 줄이 나타났다면 임신으로 봐야 한다.

 

◇ 비임신인데도 임신으로 나올 수 있어

 

임신테스트기 결과 비임신으로 나왔는데 5분 이상의 시간이 지난 후 선이 하나가 더 나타난 경우에는 시약이 공기 중에 산화돼 나타난 반응일 수 있다. 그러므로 검사 시간은 5분 이하로 해야 한다. 또한 비임신으로 나왔는데도 생리가 시작되지 않는다면 일주일 후에 다시 재검사해야 한다.

 

자궁외임신이나 착상이 된 지 얼마 안 된 초기, 테스트 전의 과음 등에 의해 호르몬의 양에 차이가 있어 임신인데도 비임신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2~3일 후에 재검사해야 한다. 반대로 출산, 유산 후, 배란 유도제 등 호르몬 처치를 한 경우에는 임신으로 나올 수 있다.

 

무엇보다 임신테스트기 제품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정확한 결과를 위해 2개 이상의 제품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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