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임신한 엄마의 고민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임신해서 조심스러워 가방 드는 것도 신경 쓰이는데 걸핏하면 안아 달라고 조르는 것이다. 아이를 안아 줄 수는 있지만 태아가 잘못될까봐 왠지 께름칙하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많은 전문가들이 임신 중에 아이를 안는 것이 괜찮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국의 산부인과 의사 로리 제피린(Laurie C. Zephyrin)은 결코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잘라 말한다.
로리 제피린에 따르면 배가 나오면서 무게의 중심이 옮겨가기 때문에 허리 아랫부분이 압력을 받게 된다. 또한 임신으로 인한 신체의 갑작스런 변화는 일어설 때 어찔한 느낌이 들게도 만든다. 그런 몸의 컨디션에서 아이를 안기 위해 앉았다 일어서면 몇 분간 어지럼증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을 아이가 알 리가 없다. 안아 주지 않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서운한 생각을 들게 할 수가 있다. 안아서 들어올리기 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아이를 계속해서 사랑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줘야 한다.
아이가 서운해 하지 않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본다. 아이가 안아 달라고 보채면 일단 소파나 바닥에 앉는다. 그리고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지속적으로 포옹해 주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해 주어 사랑을 표현해 보자.
움직이고 싶어 하면 아이를 유모차에 앉혀 돌아다닐 수가 있다. 아이를 들어야 할 경우에는 자기가 드는 것보다 아빠나 친척이 들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쩔 수 없이 안아야 할 상황이라면 안는 방법을 달리해 보자. 허리를 앞으로 구부려 들어 올리기 보다는 중심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반듯한 자세에서 무릎을 굽혀서 안아서 돌려 보자.
또한 아기를 안아야 될 경우 평평한 신발을 신은 상태이거나 허리 보호대를 사용하면 허리 아랫부분의 압력을 줄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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