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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서울 성동구 금호동 성동구보육정보센터 키즈카페에서 영유아 실종과 유괴 예방에 관한 "성동구 행복아이 인형극제-삐약이와 용용이"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인형극 진행자의 행동을 보고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이기태 기자 [email protected] ⓒ베이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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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서울 성동구 금호동 성동구보육정보센터 키즈카페에서 영유아 실종과 유괴 예방에 관한 "성동구 행복아이 인형극제-삐약이와 용용이"를 보던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안돼요, 안돼"라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 이기태 기자 [email protected] ⓒ베이비뉴스 |
17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2-3가동주민센터 4층 금호키즈카페. 성동구 내 어린이집인 금일어린이집과 성광교회부설 예원어린이집 아이들 90명이 나란히 줄을 맞춰 앉아 있다. 성동구보육정보센터(센터장 김갑순)가 진행하는 "2013 성동구 행복아이 인형극제-삐약이와 용용이"를 보기 위해서다.
아이들이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자 우스꽝스러운 목소리를 내며 아기공룡 마술인형극단의 김상민 단장이 등장한다. 김 단장이 새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여러번 찢어 던지자 비둘기 한 마리가 아이들 앞으로 날아오른다. 인형극을 시작하기 전,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단장의 말장난과 마술에 신이 난 아이들은 깔깔거리며 배꼽잡고 웃는다.
아이들의 시선이 온전히 인형극 무대로 집중되자, 김 단장은 "이제 인형 친구를 만나볼까요? 오늘 삐약이가 실수를 해요. 모르는 사람은 쫓아가면 안 된다고 너희들이 잘 알려줘야 돼"라고 말한다. 이번 인형극은 아이들의 실종·유괴 예방 교육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인형극은 병아리 소년 삐약이가 처음 보는 김늑대 형을 따라가는 내용을 그렸다. 아이들은 김늑대 형이 "푸들 강아지 줄게, 같이 가자"며 삐약이를 유혹하려 하자, "안돼요, 안돼"라며 소리를 지른다. "형이 엄마 아빠한테 데려다 줄게"라는 김늑대 형의 말에 삐약이가 좋다고 따라가자, 인형극에 몰입한 아이들은 "엄마하네 허락맡고 가야돼!", "가면 안돼!"라며 두 손을 흔들며 더욱 격하게 삐약이의 행동을 말리기도 한다.
이번 인형극제는 영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인지능력이 발달하지 않은 영유아들이 실종 예방교육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인형극제는 오는 26일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에 진행되며 인형극제 기간동안 성동구 내 가정보육 및 어린이집 영유아 1000명에게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절감 효과도 있다. 성동구보육정보센터 김갑순 센터장은 "성동구 행복아이 인형극제를 통해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를 한 명당 1만원 정도 줄일 수 있다. 1000명 정도가 관람하게 되니 1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구립금일어린이집의 한 아이는 "정말 재밌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인형극 관람을 원하는 가정은 금호키즈카페(02-2286-7645)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보육정보센터(2286-7645)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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