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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트램펄린 위해사례는 지난 2010년 37건에서 2011년 84건, 2012년 111건으로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 |
트램펄린으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시설 기준조차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30일 발표한 "트램펄린 관련 안전사고와 시설물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트램펄린 관련 위해사례는 지난 2010년 37건에서 2011년 84건, 2012년 111건으로 증가했다.
위해사례 분석 결과 영유아(만 6세 미만) 90건(32.5%), 초등학교 저학년 72건(26.0%), 고학년 62건(22.4%) 순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사고 원인별로 준비운동이 부족하거나 트램펄린 이용 미숙으로 정상 착지했음에도 다치는 경우가 69건(24.9%)으로 가장 많았으며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사고 63건(22.7%), 미흡한 시설로 인해 발생한 사고도 55건(19.9%)을 차지했다.
그 밖에 팔, 가슴 등 잘못된 착지로 발생한 사고가 40건(14.4%), 다른 이용자와 충돌로 발생한 사고가 26건(9.4%), 덤블링 등 위험한 행동으로 인한 사고는 9건(3.2%)으로 나타났다.
위해 부위별로 팔, 다리 등 사지 손상이 191건(69.0%)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머리, 목 손상 41건(14.8%), 얼굴·입·코 22건(7.9%)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트램펄린 시설은 신고나 허가를 요하지 않는 자유업으로 시설에 대한 기준이 아예 없고 시설 안전 점검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서울·경기지역 소재 실내·외 트램펄린 시설 17개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트, 스프링, 완충장치, 바닥재 등 시설 관련 8개 조사 항목과 비상구 유도등, 소화기 등 소방 관련 4개 조사 항목을 모두 충족한 곳은 단 1군데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이용 연령 제한이 없는 곳이 14개소(82.4%), 트램펄린당 이용 가능 인원을 제한하지 않는 곳이 11개소(67.7%)로 나타나 이용자 간 충돌 시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낮은 이용자의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트램펄린 시설 및 안전 관리 기준 마련을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보호자에게는 트램펄린 시설의 보험 가입 여부 및 시설 상태 등을 꼼꼼히 살핀 후 이용하고 어린이가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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